일교차가 크고, 낮에는 피부 온도가 급상승해 피부를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계절이다. 이럴 때 더 간절해지는 게 시트 마스크지만, 값 좀 나가는 제품을 여러 번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 24명의 뷰티 에디터가 저렴한 것만 골라 테스트했다.

1. AC케어의 에센스 마스크 그린 솔루션
제주 한라산 청정지대에서 자라는 제주조릿대차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순면 100%의 시트를 사용해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21ml 1매 1천원.
<슈어> 뷰티 에디터 김여진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고영양 제품인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에는 늘 조심스러운데, 이 제품은 따끔거리거나 붉게 달아오르지 않고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독특한 향 때문에 숨을 쉴 때 불편했지만 겔 마스크만큼이나 밀착력이 높았다. 에센스가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들었고, 햇빛에 노출돼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켰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 네이처 리퍼블릭의 스네이톡스 안티 링클 하이드로 겔 마스크
피부에 착 감기는 하이드로 겔 마스크로, 뱀독 펩타이드와 레티놀, 고지베리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매끈하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20ml 1매 4천5백원.
<보그> 뷰티 에디터 한주희 코팅된 종이에 접혀 있는 젤 시트를 펴기가 쉽지 않아 처음에는 애를 먹었다. 하지만 액이 뚝뚝 떨어지지도 않고 얼굴에 착 달라붙었다. 무려 30분이라는 사용 시간이 조금 길게 느껴졌지만 활동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밀착력이 좋았다. 마스크를 떼어내면 끈적이지 않는 로션 타입의 에센스가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가볍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3. 다나한의 RG2 프리미엄 EX 하이드로 겔 마스크
홍삼 추출물이 피부를 윤기 있게 하고, 아쿠아 셀과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피부 속까지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25ml 1매 5천원.
뷰티 에디터 이지나 시트가 두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데다 한국사람 인심처럼 사이즈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붙일 수 있다. 에센스 역시 뚝뚝 흐를 정도로 충분해서 시트를 꺼내자마자 잽싸게 바로 얼굴에 붙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때문에 시트를 붙이고 여타 활동은 불가능하고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하는데, 10분 정도 사용 후 떼어내니 피부가 확실히 촉촉해졌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4. 닥터 자르트의 컨트롤 에이 올 클리어링 마스크
여드름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이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준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유분을 조절한다. 20g×5매 2만원.
<엘르> 뷰티 에디터 김미구 마스크의 인중 부분이 넓어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마스크가 두껍고 마스크 자체의 탄력이 없어서 쭉 당겨서 얼굴에 밀착시켜도 금새 원래대로 돌아가 탄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사용 후 피부가 촉촉하기는 했지만 에센스가 너무 많이 남는 게 아쉬웠다. 아침에 사용하니 번들거림이 줄어드는 효과까지는 몰라도 메이크업이 잘 받기는 했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5. 더페이스샵의 갈아 만든 마스크 시트 알로에
이름 그대로 갈아 만든 알로에 추출물을 1g 함유한 시트 마스크. 알로에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예민한 피부를 자극 없이 진정시킨다. 20ml 1매 1천원.
<싱글즈> 뷰티 에디터 고현경 시트 마스크의 크기는 적당한 편이지만, 눈 구멍이 너무 커서 남은 에센스를 바르면서 마스크를 밀착시켰다. 에센스가 진득하거나 흐르지 않는 제형으로 흡수가 잘돼 즉각적인 보습력은 뛰어났다. 시트 마스크에 절개선이 많아서인지 절개선 주변이 살짝 들뜬다. 알로에를 갈아 만든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강한 알로에 향은 조금 부담스럽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6. 라끄베르의 LV 콜라겐 에센셜 마스크
마린 콜라겐 8mg을 함유해 자극받고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을 높인다. 끈적임 없는 에센스가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24ml 1매 1천원.
<럭셔리> 뷰티 에디터 심희정 제품을 뜯을 때 나는 시원한 아쿠아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시트 마스크의 크기가 표준 얼굴보다 약간 큰 것이 아쉽다. 특히 입 주변이 커서 마스크가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고 들뜬다. 이 점을 역이용해 입 주변의 들뜬 마스크를 손으로 밀착시키면서 남은 콜라겐 에센스를 목 주변까지 골고루 펴 발라 마사지하면 얼굴과 목까지 촉촉해진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7. 라네즈의 워터뱅크 더블 모이스춰 마스크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옵티말 미네랄 워터가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턱과 뺨 부위를 두 겹으로 디자인해 집중 관리하는 제품이다. 28ml×8매 3만8천원대.
<하퍼스 바자> 뷰티 에디터 송시은 특이하게 눈 밑부터 하관 쪽으로 마스크가 한 겹 더 덧대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마스크 사용 후에 특별히 다른 제품을 바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분 공급이 확실하다. 촉촉함은 물론 매끄러운 광이 난다는 느낌이랄까? 마스크의 밀착력도 좋다. 다른 부위에 비해 눈가의 수분감이 부족해 건성 피부라면 아이 크림을 꼭 챙겨 발라야 할 듯하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8. 미샤의 미사 초보양 청안 한지 마스크
100% 천연 목화 한지로 된 시트 마스크. 산삼과 동충하초, 녹용 등의 한방 성분이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한다. 한지가 마르면서 수축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23ml 1매 3천원.
<얼루어> 뷰티 에디터 황민영 마스크에 함유된 순금 성분이 피부에 어떤 도움을 줄까 궁금했는데 에센스에 녹아 흡수되지 않고, 마스크를 뗄 때 같이 떨어져나갔다. 한지 마스크의 밀착력은 꽤 높았지만, 에센스가 흥건해서 밀착도와는 상관없이 고르게 펴 발라야 했다. 피부를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효과보다는 탱탱하고 탄력 있게 하는 효과에 집중한 제품이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9. 보브의 데이 데이 시트 마스크
일주일 내내 생기 넘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피부 고민과 증상에 맞춰 레몬과 다시마, 브로콜리 등의 성분으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20ml×7매 1만원.
<쎄씨> 뷰티 에디터 조선민 두껍지 않은 시트 재질이 부담 없이 쓰기 좋고, 해외 브랜드 시트 마스크에서 늘 아쉬운 부분인 인중 너비를 넉넉하게 잡아준 건 감동적일 정도다. 반면 턱 아랫부분이 많이 남아 시간이 지나면서 들뜬다. 바짝 마른 피부에 집중적인 영양을 공급하기보다는,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피로를 풀고 수분을 공급하는 정도의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0. 비욘드의 울트라 하이드로 마스크
히알루론산과 늘푸른 겨우살이를 발효시켜 얻은 천연 점액 성분이 함유돼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100% 순면 시트 마스크. 23ml 1매 2천원.
<엘르> 뷰티 에디터 박애나 시트 마스크가 두께감이 있어 착 달라 붙는 느낌이 부족하다. 보습을 강조한 제품이라 밀착력이 아쉬운 게 마음에 걸렸는데 20분 정도 하고 뗐더니 촉촉함이 꽤 오래 지속됐다. 마스크를 뺀 포장지 안에 에센스가 많이 남아서 목과 쇄골, 팔까지 넓게 펴 발랐는데 다음 날 팔이 정말 부들부들 거렸다. 억지로 만든 향기로운 향이 부담스러운 게 유일한 흠.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1. 샤라샤라의 모이스춰 킵 트레할로스 에센스 마스크
선인장이 메마른 사막에서도 서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분인 트레할로스를 비롯한 식물 수딩 케어 성분이 지친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25ml 1매 2천원.
<싱글즈> 뷰티 에디터 정윤지 시트 표면에 미세하게 엠보싱 처리가 돼 있다. 이 때문에 마치 자석처럼 피부에 끌려가며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다. 엠보싱의 높이 차이 때문에 피부와 시트 사이에 미세하게나마 공간이 생기고, 그 틈으로 에센스 액상이 피부 쪽으로 내려가며 그대로 흡수되는 느낌이 들었다. 영양을 보충하는 것 보다는 진정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2. 스킨푸드의 풋사과 T&U존 밸런스 마스크 시트
번들거리기 쉬운 T존과 건조해지기 쉬운 U존에 필요한 성분을 담은 시트를 따로 구분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26ml 1매 2천5백원.
<보그> 뷰티 에디터 이화진 마스크 한 장으로 부위별로 2가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시트 마스크를 포장에서 꺼내자마자 에센스가 주르륵 흘러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얼굴에 붙였을 때에는 잘 밀착됐고, 흐르지도 않았다. 마스크를 뗀 직후에는 T존은 보송보송하지만 건조하지 않았고, U존은 촉촉했다. 번들거리는 피부가 아침에 하기 좋을 듯.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3. 싸이닉의 3D 리프팅 마스크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각질을 정돈하는 시트 마스크로, 이마와 코, 턱의 굴곡을 고려해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입체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30ml 1매 3천원.
<쎄씨> 뷰티 에디터 김은진 3D 마스크 타입이라서 시트가 닿기 힘든 코 옆, 턱선까지 꼼꼼하게 감싸 밀착력이 좋다.
단, 신축성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얼굴이 너무 작거나 크면 불편할 수도 있을 듯. 포장에서 꺼내면 수분 에센스가 뚝뚝 떨어져 양을 조절한 다음 붙이는 수고가 필요하다. 마스크를 떼어내고 나면 굳이 다른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메이크업 전 사용하면 피부에서 윤기가 난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4. 쏘내추럴 by 요시노부 랩 하이드로 플러스 마스크
100% 순면 재질의 시트 마스크에 수분 함량이 높은 오트밀 추출물과 식물성 콜라겐을 함유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한다. 20ml 1매 5천원.
<보그걸> 뷰티 에디터 정수현 밀착력이 좋고 에센스의 양이 적당하고 묽지 않아 흐를 염려가 없는 게 좋았다. 마스크의 크기가 살짝 큰 감이 있지만 워낙 딱 달라붙어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시트 마스크를 차갑게 보관한 다음 붙였더니 10분이
넘게 붙이고 있는 동안 피부가 계속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마스크를 떼고 나니 거칠었던 피부결이 매끈해졌고, 메이크업이 잘 받았다. 에센스가 끈적이지 않고 잘 흡수된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5. 어반랩의 더 마스크 댓 모이스쳐라이즈 어 롱 타임
피부에 흡수된 수용성 보습 성분이 유분 보습막의 촉촉함을 오래 지속시킨다. 아세비올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예방한다. 25ml 1매 4천원.
<더블유> 뷰티 에디터 김희진 상하분리형인데 중간에 5cm 정도 겹치면서 서로 뒤틀리지 않게 잡아준다. 에센스가
필요 이상으로 풍부해 마스크를 붙일 때 용액이 뚝뚝 떨어지고, 명시된 사용법에 따라 20분 정도 붙인 다음에도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끈적끈적하게 겉도는 경향이 있다. 그 덕분인지 보습력은 뛰어난 편이나, 아침에 메이크업이 잘 받는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밤에 피부 진정용으로 사용하는 게 낫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6. 에뛰드 하우스의 진짜진짜 단호박 마스크
극세사 타입의 시트가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단호박 추출물과 트레할로스 성분이 푸석해진 피부를 탱탱하고 매끈하게 한다.
22ml 1매 2천원.
<럭셔리> 뷰티 에디터 이주현 피부 밀착력과 흡수력은 우수하나 사이즈가 조금 아쉽다. 이마가 넓은 편이라 이마 쪽은
1cm가 모자라는 반면 코는 1cm가 길어 호흡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 밀착력이 우수해 마스크를 붙이고 있는 동안 활동이
자유로우며 떼어낸 다음 손끝으로 두드려 흡수시키면 크림을 추가로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촉촉하다. 달콤한 향이 강한 편이라 끈적이는 느낌을 줄이려면 차갑게 보관해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7. 오라클의 라보케어 돌리 마스크
재스민과 장미, 홍차, 일랑일랑, 제라늄 등의 식물 추출물이 건조하고 지친 피부를 생기 있게 하고, 광물오일이나 벤조페논, 형광증백제를 넣지 않아 자극을 줄였다. 25ml 1매 1천원.
<보그걸> 뷰티 에디터 공인아 일단 사이즈는 동양인 표준 얼굴 사이즈로 잘 맞춘 듯하다. 젤 타입이라 에센스가 흘러내리지 않고 피부에 착 붙는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15분 동안 붙이고 있었는데 피부가 확실히 촉촉해지긴 했지만, 시트 한 장에 들어 있는 에센스 양이 워낙 많아서 시트 마스크를 얼굴에서 제거하고도 한참을 두드려야 흡수가 된다. 상큼하지도 상쾌하지도 않은 애매한
향 때문에 붙이고 있는 시간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8. 올리브 영의 블랙베리 에센셜 마스크 시트
비타민 A가 풍부한 블랙베리 추출물과 안정화된 비타민 A 유도체가 외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탄력을
높인다. 25ml 1매 1천원.
<엘르걸> 뷰티 에디터 강현주 얼굴 크기에 비해 시트 마스크가 살짝 크다. 몇몇 시트 마스크의 경우 에센스가 너무 많아
사용할 때 아까운 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에센스의 양이 시트에 충분히 스며들 만큼 딱 적당해 실용적이다. 보습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사용하고 난 뒤 끈적임이 심하다. 20분 정도 붙인 뒤 떼어냈는데도 에센스가 흡수되지 않고 겉돌았으며 흡수시킨 뒤 잠을 자고 다음 날 일어날 때까지 끈적임이 남아 있었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19. 왓슨스의 그린티 에센스 마스크
녹차 추출물과 비타민 A·E,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오염된 환경과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하고 지친 피부를 탄력 있고 촉촉하게 한다. 20ml 1매 1천원.
<하퍼스 바자> 뷰티 에디터 이민아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얇지 않은 시트와 넉넉한 에센스의 양이 마음에 든다.
마스크를 떼어낸 뒤 남아 있는 에센스가 다른 제품에 비해 많긴 하지만 손가락으로 두드려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닐 듯. 하지만 에센스의 농도가 짙은 편은 아니라서 다 흡수되고 나면 아주 살짝 땅기는 느낌이 있다. 피부 톤이 확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일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0. 이니스프리의 듀얼 이펙트 V 마스크 유채꿀
피부 탄력을 높이는 마린 콜라겐과 V탄력 스트레치 마스크가 얼굴 라인을 잡아주고, 유채꿀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18ml 1매 1천8백원.
<나일론> 뷰티 에디터 서유진 얼굴 굴곡에 맞춰 디자인된 탄력 시트를 쭉 당겨 얼굴에 붙이면 쫀쫀하게 달라붙는다. 얌전히 누워 있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얼굴에 잘 밀착되어 있을 정도. 본전 생각 안 나게 시트 마스크가 축축하게 젖어 있고, 에센스가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도 분명히 받았지만 안색이 맑아진다거나, 피부가 즉각적으로 촉촉해지는 느낌은 부족했다. 꿀보다는 꿀을 살짝 떨어뜨린 꿀물을 바른 느낌이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1. 토니모리의 타임리스 EGF 세컨 스킨 마스크 시트
바이오 셀룰로오스 원단을 사용해 피부 밀착력이 좋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보호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 20ml 1매 5천원.
<슈어> 뷰티 에디터 정주은 겔 타입 마스크의 밀착력이 매우 우수하다. 덕분에 에센스가 흘러내리지 않아 마스크를 붙인 상태에서 활동이 용이한 편이다. 흡수율도 높아 팩 제거 후 보습 크림만 발라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아침까지 땅기지 않았다. 팩을 떼어낸 직후, 피부가 겔 시트처럼 쫀쫀해진 느낌이 들 정도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고무 냄새 같은 화학적인 향은 조금 아쉽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2. 퓨어덤의 백색 에센스 마스크
비타민 B와 레몬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고, 감초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킨다. 콜라겐 성분이 지친 피부를 생기 있게 한다. 23ml 1매 1천원.
<얼루어> 뷰티 에디터 조은선 마스크가 위아래로 길지만 에센스가 충분해 밀착은 잘된다. 에센스가 마치 콧물스킨처럼 가벼운 제형으로, 끈적임이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피부 겉이 촉촉한 느낌은 부족하지만 대신 답답하지 않고 오이팩을 한 것처럼 즉각적인 쿨링 효과가 있다. 시트를 떼고 거울을 보면 피부 톤이 한 톤 밝아진 걸 확인할 수 있다. 바캉스나 야외활동으로 얼굴에 열이 많이 올랐을 때 진정 팩으로 쓰면 좋을 듯하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3. 하다라보의 고쿠쥰 마스크
히알루론산이 풍부한 고쿠쥰 에센스를 듬뿍 함유한 시트 마스크로, 피부와 밀착돼 있는 시간을 늘려 피부 깊숙이 촘촘하게 수분을 공급한다. 20ml×4매 1만7천5백원.
<나일론> 뷰티 에디터 이혜원 나름 얼굴이 작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시트 마스크가 더 작았다. 콧물 스킨의 선두주자인 고쿠쥰 스킨 같은 약간 진득한 세럼이 묻어 있는데 물에 적신 것 같은 시트 마스크보다는 마르는 속도가 훨씬 느려 삼십 분 정도는 눈 붙이고 자도 쉬이 마르지 않는다. 도톰한 시트가 부들부들하면서 얼굴에도 착 감긴다. 떼어내고 나면 갓 샤워를 마친 듯 촉촉하다 못해 축축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

24. 홀리카 홀리카의 36.5 체온발효 구기자 마스크 시트
국내산 한약재를 체온과 동일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제품이다. 구기자 성분을 함유해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나게 한다. 20ml 1매 1천5백원.
<엘르걸> 뷰티 에디터 장수영 봉투를 열어서 마스크를 꺼내면 에센스가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제품이 간혹 있는데, 이 제품은 에센스의 양도, 텍스처의 점성도 적당한 편이어서 피부에 ‘착’하고 밀착된다. 에센스가 피부에 겉도는 게 아니라 반 이상 스며든
느낌이 들었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니 나머지도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크림을 평소 바르는 양의 반 정도로 적게 발라 마무리하니 피부가 한결 촉촉해졌다.

시트 마스크 크기 ★★★
사용 후 촉촉함 ★★★★
에센스의 흡수력 ★★★★
마스크의 밀착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