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거칠어지는 피부의 수분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피부 타입에 따라 로션이나 크림, 밤을 골라 바르면 그만이니까. 그렇다면 피부가 점점 처져 탄력까지 챙기고 싶을 때에는? 손끝으로 피부의 변화를 느껴보라고 24명의 에스테티션에게 탄력까지 높여주는 보디 보습제 테스트를 의뢰했다.

H20+의 씨 마린 트리플 버터 바디 크림

1. H20+의 씨 마린 트리플 버터 바디 크림
시어버터와 코코아, 망고버터를 혼합한 보습 성분이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매끄럽고 촉촉하게 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A·C·E를 함유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240ml 3만8천원.
권보라 28세
바로 흡수되는 제형이 아니라서 피부에 여러 번 문질러 발라야 했다. 흡수된 후에는 끈적이지 않고 매끄러운 감촉이 오래 지속된다. 제품을 바르면서 마사지를 하는 동안 풀향 비슷한 향이 나지만 특별히 기분을 상쾌하게 할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피부가 촉촉하기는 했지만 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2. 겐조키의 멜로우 젤 투 웨이크 업 앤 고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무화과와 피부 단백질의 변형을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리치 추출물이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200ml 6만8천원.
김현정 31세
제품이 흡수되고 난 다음 한참 후까지 향긋한 꽃향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느낌이다. 산뜻하게 발리고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이지 않는다. 하지만 흡수가 빠른 탓인지 피부가 땅기지는 않지만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함은 덜하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니 피부가 처음보다 부드러워졌다. 열흘 넘게 사용하니 부드러워진 피부에 탄력이 조금 붙기 시작했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3. 꼬달리의 너리싱 바디 로션
히알루론산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포도씨 오일과 참깨 오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포도씨 폴리페놀에서 추출한 비타민C의 항산화 효과로 피부의 탄력을 높인다. 250ml 3만4천원.
김새롬 32세 제품이 흡수된 다음, 피부에 윤기가 나고 아주 미세한 오일막이 피부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고 피부 속 수분을 오래 유지해주는 막이 생긴 느낌이다. 건강한 유기농 식품에서 날 법한 풀향이 나는데 신선한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아쉽다. 다리에 부기가 올라왔을 때 발랐더니 확실히 빨리 가라앉았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4. 네이처 리퍼블릭의 에센셜 보디 뉴트리티브 버터
네롤리 성분과 로열젤리 추출물이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탄력을 높이고 매끄럽게 한다. 미네랄 오일이 수분의 증발을 막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한다. 200ml 7천7백원.
이유리 28세
버터 제형에 제품의 색까지 버터와 비슷해서 바르기 전에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의외로 향이 달콤하지는 않았다.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를 했는데도 더디게 흡수돼 옷을 바로 입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흡수가 더딘 만큼의 보습 효과가 있어 그 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제품 자체의 효과로 탄력을 높이는 느낌은 없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피부탄력 개선

5.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99%의 순수 글리세린이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들어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탄력 있게 한다.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가 가렵고 민감해진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312g 1만9천2백원대.
이주현 27세 부드럽게 펴 발리지만 흡수가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흡수가 되고 나면 피부 겉에 막을 형성하는 느낌 없이 산뜻함을 남긴다.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거나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면 촉촉함이 더 오래 지속된다. 연고와 크림을 섞은 듯한 향이 난다. 마사지도 했는데 피부의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6.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오가닉 페퍼민트 로션
라우르산이 풍부한 코코넛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호호바 오일과 비타민 A·E, 아보카도 오일이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사포닌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237ml 2만3천원.
정구희 29세
처음 발랐을 때 페퍼민트 향이 강하고 피부에 자극적이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시원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묽게 발리는 로션임에도 크림 같은 보습력을 주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다. 뭉친 근육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순간적으로 뭉친 근육을풀어주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피부의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는 적었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버츠비의 쉐어 버터 & 비타민E 바디 로션

7. 디올의 스벨트 바디 디자이어 인테그럴 퍼펙션 케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의 합성을 활성화해 피부의 탄력과 보습, 토닝, 슬리밍의 효과까지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보디 크림. 200ml 8만4천원.
이보람 27세
피부의 탄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공적인 향이 강하다.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하다. 제품자체가 약간 뻑뻑해서 많은 양을 발라야 하지만 흡수는 빨리 된다. 덕분에 바르고 나서 피부는 끈적이지 않고 촉촉함은 지속되었다. 피부 탄력을 느끼려면 마사지를 병행하는 게 좋을 듯하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8. 라 메르의 리페러티브 바디 로션
미라클 브로스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자생력을 높여 외부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천연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의 탄력을 향상시킨다. 200ml 20만원.
남고은 29세
마음을 안정시키는 부드러운 향이 났는데 꽃이나 과일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은 아니었다. 인공적인 느낌이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제품이 빠르게 흡수돼서 촉촉함이 오래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꽤 오래 지속됐다. 단순히 땅기지 않는 느낌이 아니라 수분이 피부 속에서 오래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팔뚝살의 탄력이 좋아졌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9. 랑의 홍윤결 바디밤
고농축 홍삼 오일과 버터 성분이 피부에 풍부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고 탄력 있게 한다. 숙면을 유도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있다. 85ml 2만원.
전숙진 33세
먼저 몸의 각질을 정리하고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부에 겉도는 느낌 없이 바로 흡수됐고, 한 번만 발라도 피부결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홍삼 냄새가 났는데 향이 진하지 않아 삼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흡수력이 좋다 보니 피부에 남아 있는 것이 없어 지속력은 그리 길지 않았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10. 롤리타 렘피카의 퍼퓸드 벨벳 크림
아이리스 추출 성분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 피부가 윤기 나게 하고 탄력을 높인다. 꿀 추출물이 피부 세포에 활력을 주고 식물성 설탕 추출물이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300ml 6만원.
임효선 27세
향수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보디 크림에서 나는 것보다 진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 달콤하고 부드럽게 감기는 향이 향수의 잔향처럼 피부에 오래 남는다. 한 번의 펌핑으로 몸 전체를 고르게 바를 수 있는 정도의 양이 나와 사용이 편리하다. 피부 겉에서 맴돌지 않고 바로 흡수돼 끈적이지 않는다. 향만큼 촉촉함도 오래 지속된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11. 멜비타의 알가사이언스 컨투어링 크림
카페인과 블랙더래앨지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탄력을 높인다.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이 피부를 활력 있게 한다. 150ml 5만8천원.
이윤미 33세
은은하고 상큼한 레몬그라스 향이 기분을 좋게 한다.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정도 제형으로 적은 양으로도 온몸에 충분히 바를 수 있을 정로 잘 펴 발린다. 끈적이지는 않지만 제품을 바르고 옷을 바로 입으면 옷에 살짝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그게 거슬린다면 바르는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 가능하다. 피부에 윤기가 나고 탄력이 좋아졌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

12. 버츠비의 쉐어 버터 & 비타민E 바디 로션
시어버터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다른 영양 성분의 흡수를 도와 피부의 자생력을 높여 피부를 보호한다. 비타민E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170g 2만7천원.
최완이 30세 일반적으로 시어버터를 함유한 제품에서 맡을 수 있는 부드러운 향 대신 코를 답답하게 하는 향이 났다. 제품 자체에 유분기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산뜻하게 발렸고, 톡톡 두드리는 정도로 피부 위에서 겉돌지 않고 바로 스며들었다. 하지만 보습력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끈적이지 않고 바로 옷을 입어도 달라붙지 않는 것은 좋았다.
촉촉함 ★★
발림성 ★★★
끈적임 ★★★★
★★
피부탄력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