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도 팝업이다. 사라지기 전에 가야 할, 전 세계 팝업 호텔 리포트.

1. 진정한 글램핑을 보여주는 더 팝업 호텔의 근사한 텐트 2. 지난해 글래스톤베리에 설치된 더 팝업 호텔

1. 진정한 글램핑을 보여주는 더 팝업 호텔의 근사한 텐트 2. 지난해 글래스톤베리에 설치된 더 팝업 호텔

 

더 팝업 호텔

여행업체에 종사하던 한 가족은, 자국의 축제를 따라 다니며 축제 고어들을 위한 팝업 호텔을 지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렇게 전설의 뮤직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를 비롯, 축제 때마다 편히 잘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이 등장했다. 올해는 옥스퍼드셔 주에서 열리는 국제 보트경기, ‘헨리 레가타(Henley Regatta)’를 시작으로 이 근사한 텐트를 만날 수 있다. 700파운드(한화 약122만원)에 살 수 있는 여름밤의 꿈이다. 문의 www.thepopuphotel.com

파파야 플라야 프로젝트가 자리한 툴룸의 아름다운 해변

파파야 플라야 프로젝트가 자리한 툴룸의 아름다운 해변

 

 

파파야 플라야 프로젝트

멕시코의 숨겨진 보물 같은 도시, 툴룸(Tulum)에 말 그대로 동화 같은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바닷가에 느닷없이 등장한 99개의 오두막이 바로 그 주인공! 야생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햇살과 바닷물이 넘실대는 툴룸의 정글에서 난 자재로 지은 오두막은 총 7종류로, 가격도 하룻밤 25달러부터 675달러까지 다양하다. 레스토랑도 두 곳이나 있으니 팝업 호텔이라고 얕보지 말자. 5월 5일까지만 연다고 하니 어서 낙원으로 떠날 것. 문의 www.papayaplayaproject.com

어 룸 포 런던은 템스 강이 보이는 팝업 호텔이다

어 룸 포 런던은 템스 강이 보이는 팝업 호텔이다

 

 

어 룸 포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은 다니엘 바렌보임과 유키 구라모토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찾는 공연장이다. 그런데 이 옥상에 느닷없이 보트가 한 채 상륙했다. 그것도 침실을 탑재한 채로! 우리나라로 치면 예술의전당에 옥탑방이 생긴 셈. 런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이 호텔은 아쉽게도 올해까지만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심지어 12월까지 예약도 거의 찬 상태라니 이 근사한 프로젝트가 2012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문의 www.aroomforlondon.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