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도 흐르지 않은 것처럼 김희선이 존재했다. 아니다. 그녀는 분명 달라졌다. 여전한 생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조금 더 깊어진 눈과 미소. 새로운 인생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 촬영장을‘ 오!’ 하는 탄성으로 가득 차게 만드는 신기한 피조물.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아름다움이 있다면, 우리에겐 김희선이다.

 

드레스는 ck 캘빈 클라인(ck Calvin Klein).

드레스는 ck 캘빈 클라인(ck Calvin Klein).

블라우스는 니나리치(Nina Ricci).

블라우스는 니나리치(Nina Ricci).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그 김희선이었기에 얼마간 그녀를 상상했다. 부유하는 이미지는 많았다. 어린 시절, 우리는 한번쯤 그녀의 ‘워너비’이고 ‘그루피’였으니까. 김희선이 자신의 취향이건 아니건 – 그녀는 대중의 사랑이야말로 취향의 산물이라는 걸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 김희선은 1920년대의 모던걸이 그랬듯, 시대가 한번씩 들썩이며 과거와 현재를 분절하는 바로 그 경계이자 동력인 존재였다. 그녀는 거침없이 욕망하고 표현할 줄 알았다. 참한 미소로 배고프다는 기색 없이 앉아 있으면 누군가 달콤한 인생의 쿠키를 가져다줄 거라는 게 암묵적인 여자의 룰이었을 때, 김희선은 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쿠키를 눈앞에 가져오지 않으면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느끼게 하는 쪽이었다. 그리고 그 쿠키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미소를 지어 보이는! ‘네’라고 말하는 대신 ‘그건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좋아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싫다’고 말하는 그녀가 우리를 길들여버렸다. 그녀에게 여자 팬이 더 많았던 것도 이유가 있다. 언제나 솔직했고, 사생활에 있어서도 숨김없이 당당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그녀가 더 궁금했다. 조명이 들어오면 봄처럼 따뜻하면서도 조명이 꺼지는 순간엔 겨울처럼 냉랭해지는 배우도 있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엔 적극적이면서 선택적으로 읽히기 마련인 인터뷰에는 소홀한 배우도 있다. 그녀가 어느 쪽이든, ‘김희선답다’고 생각할 작정이었다. 그리고 김희선과의 반나절이 지난 후 난 진정으로 ‘김희선답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무방비하다 싶을 정도의 친근함과 사랑스러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배우와 김희선 사이의 경계와 간극은 없었다. 그녀가 바로 당신이 알던 그 사람이었다. 하루의 피로를 없애줄 만한 아름다운 얼굴로, 그것보다 아름답고 쾌활한 미소로 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그녀. 고백하건대, 우리는 모두 김희선이 거는 무장해제 마법에 걸린 게 분명했다.

오늘보다 어제 뭘 했는지가 궁금한데요?
어제는 승마하고 <신의> 대본 리딩을 했어요. 요즘 점점 대본에 빠져들고 있는 중이라서, 틈나는 대로 대본을 보고 있어요.

촬영하면서 놀랐어요.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던데요?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잘 치는데 조명 들어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예전부터 활동한 사람이라면 다 그럴 거예요. 선배 연기자가 제 말을 들으면 코웃음 칠 수도 있지만, 요즘과 비교하면 제작여건이 말도 안 되게 열악했어요. 드라마가 거의 생방송이었어요. 그때는 퀵서비스도 없었으니까 스태프들은 촬영하다가 녹화테이프 들고 막 뛰고.

죽기살기로 뛴 적 있어요?
엄청 뛰었죠! 생방송 MC보느라 앰뷸런스 탄 적도 있어요.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집중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제한된 시간에 분량을 뽑지 못하면 펑크잖아요? 그래서 덕분에 순간 집중력은 좀 생긴 것 같아요. 지금 그렇게 방송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그때부터 겪어봤기 때문에 더 좋은 것도 있지 않아요? 시야도 넓어졌을 것 같고요.
제게는 항상 전담 스태프가 있었어요. 사무실에서 저를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 스타일리스트, 패션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뽑는 거예요. 그렇게 세 명이 딱 팀이었어요. 좋은 점도 많지만 단점은… 어쩔 수 없이 늘 똑같다는 것이죠. 그때 활동하던 언니 오빠들을 보면 그 당시 스타일을 고집하는 게 느껴져요. 그런데 패션 스타일을 아무리 바꿔도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이 비슷하면 달라진 것 같지 않거든요.

하지만 톱스타일수록 낯을 가리는 것 같아요. 익숙한 스태프와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모습을 많이 보거든요.
맞아요. 분명히 그런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과감하게 버릴 건 버려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버리기가 쉽지 않아요.

당신은 어떤 걸 버리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완벽함’인 것 같아요. 요즘은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화보가 많아졌는데 예전에는 단점을 보이지 않는 게 메이크업의 원칙이었어요. 눈이 큰 사람은 더 크게 보이기 위해 라인을 두껍게 그렸고, 코가 낮으면 음영을 많이 넣어서 코가 높아 보이게 만드는 식이었죠. 오늘처럼 속눈썹을 붙이지 않는 촬영은 상상도 못했어요. 아마 제 연기생활에서 이렇게 맨 얼굴에 가깝게 메이크업을 하는 건 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일걸요.

오늘 메이크업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는데, 의외로 ‘오픈 마인드’라서 놀랐다는 말을 했어요. 익숙함과 모험. 그 두 가지에서 선택해야 할 땐 당신은 용감해지는 편인가요?
“여기 좀 더 해주세요.” “라이너 좀 더 할게요.” 지금까지 그런 식이었다면 요즘은 제 자신을 막 던져요. 오늘 촬영은 새롭고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조금 풋풋한 느낌도 드는 것 같고요. 어떤 사람들은 새롭다고 할 거고, 어떤 사람들은 김희선답지 않다고 하겠죠.

변화해야만 알 수 있는 것도 있어요. 마스카라를 하지 않아서인지, 처음으로 당신의 눈동자를 보게 되었거든요.
정말 그래요. 뭘 덜어내야 비로소 다른 게 보이는 거요. 이목구비가 큰 사람은 화장을 조금 덜 해야 오히려 이목구비가 잘 보이는 것처럼.

당신은 당대의 뷰티 아이콘이자 패션 아이콘이죠. 많은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고요. 지금까지 당신 얼굴을 벽에 붙여놓으면, 그대로 ‘뷰티 연대기’가 될 거예요.
예전의 모습을 보면 창피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아이라이너, 립라이너를 먼저 그리고 채워 넣는 방식이 많았거든요. 눈, 코, 입을 하나도 놓칠 수 없고 모두 다 중요한 거예요. 모든 게 다 진했죠. 얼굴에 빈 구석이 하나도 없이 다 채워 넣으니까 다른 건 또 놓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뷰티 신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뭐라고 생각해요?
더 재미있는 방식이 많아졌어요. 입술에 아이섀도를 바른다거나 컨실러를 바른다거나. 눈에도 그렇고요.

지금 당신은 동인비의 모델이잖아요. 뷰티 모델이 되는 건 당신에게 어떤 의미죠? 책임감도 느끼나요?
어떤 회사의 모델이 되면, 1년 동안은 그 회사의 직원이잖아요. 사진만 찍는 일은 아니에요. 뷰티 모델을 할 때 나만의 원칙은 있어요. 제가 함께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늘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야 할 텐데요?
다른 사람이 하던 걸 받아서 하면, 그건 제 것 같지 않아서 싫더라고요. 늘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를 같이 시작하는 게 좋았어요. 1년 지나서 또 다른 데 가면 또 그 집 식구가 되겠지만. 동인비도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가장 끌렸어요. 제품도 정말 훌륭하지만!

지금 나오는 동인비 광고는 오히려 멘트가 없죠.
나이도 있고 예전처럼 이런저런 말을 하고, 제가 돋보이는 것보다 제품이 먼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동인비는 어린 연령대를 위한 제품도 아니니까. 주변에 많이 권하고 있는 동인비진 크림과 동인비 초 오일은 정말 좋아요! T존이 지성인데, 이 제품은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리지 않거든요. 놀랄 정도예요.

이제 스킨케어에 관해서는 전문가일 것 같은데, ‘피부기력’이 떨어졌다 싶을 땐 스스로 어떤 처방을 내리죠?
피부기력이 떨어졌다는 건 전체적인 기력이 떨어졌단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잠이에요. 잠을 자면 정말 힘이 생겨요. 그리고 전 삼시 세끼 고기 먹어요. 피부 생각해서 술 마시지 마라 하는데 그럴 땐 난 그냥 한잔 마셔
요. 먹고 싶은 것 참으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더 늙어요.

 

드레스는 맥앤로건(Mag&Logan).

드레스는 맥앤로건(Mag&Logan).

김희선2

드레스는 아돌포 도밍게즈 (Adolfo Dominguez). 귀고리는 렉스 다이아몬드(Rex Diamond).

 

어린 시절부터 바쁘게 활동하다가 제법 긴 시간을 쉬었는데, 이 경험은 당신에게 아주 특별했을 것 같군요.
처음 3년은 연기를 쉬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활동하면서 난 내 스태프들이 항상 부러웠어요. 그들은 주인공이 아니잖아요. 늘 제가 주인공이었고, 촬영장에서는 30~40명 스태프들이 나만 바라보는 게 부담스러웠어요. 누구를 편하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입장이 되니까 마음이 정말 편하고, 살도 쪘어요. 그런데 이제 3년이 지나니까, 작품을 하던 그때도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쉬는 동안 얻은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바빠서 저만 알았던 것 같아요. 남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저만 빨리 가고 싶었는데, 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이나 다른 사람의 작품도 보게 되고,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어요. 그게 결국은 인생 공부고 연기 공부인 것 같아요. 이제 과거의 작품이 아니라 지금을 보여주고 싶어요. 예전에 한창 활동하던 언니, 오빠들이 새 작품을 하면 반갑고 좋아요. 최근에 안재욱 오빠가 한 <빛과 그림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잖아요? 내 일처럼 너무 좋고 기뻤어요.

여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걸 이미 누렸다는 것도 때로는 부담이겠죠. 과거를 뛰어 넘어야한다는 생각도 해요?
“예전에 내가…”라는 그런 말을 전혀 하고 싶진 않아요. “<토마토>, <미스터큐> 좋아해요” 하는 이야기가 언젠가부터 달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어요. 이건 제 자격지심일지도 몰라요. 한동안 작품을 쉬었잖아요. 과거의 어떤 작품보다 앞으로의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싶어졌어요.

오늘 드디어 <신의> 촬영이 결정되었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많이 기다린건 사실이지만, 딱 좋은 때가 아닌가 해요. 그동안 각오도 하고 준비도 했어요. 2년 전이었으면 엉망진창으로 했을 것 같아요. 이제는 든든해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김희선이 2년을 넘게 기다렸나, 거꾸로 그런 생각도 들던데요?
<신의>를 검색하면 온통 제 사진만 뜨니까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남자 주인공에게 미안했어요. 이게 저만의 작품이 아니고 우리의 작품이고 여주인공만큼 남주인공도 똑같이 중요하고 같이 만드는 작품인데 그동안 언론 플레이가 잘못되었는지, 미안했어요.

그사이 상대역이 몇 번 바뀌고, 이민호로 결정됐는데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꽃보다 남자> 원작만화의 팬이었거든요! 원작만화의 팬이 드라마까지 좋아하기 쉽지 않은데, 민호는 정말 좋았어요.

<신의>의 어떤 점이 당신을 끌어당겼어요?
송지나 작가님이 참여하면서 저도 마음의 결정을 한 것 같아요. <신의>는 기다린 그 시간만큼 변화가 많았던 작품이에요. 그 전에는 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고 좀 갈팡질팡했어요. 송지나 작가님이 대본에 저의 많은 부분을 반영해줬어요. 캐릭터가 이제 완전히 제가 된 거예요. 그래서인지 이제 책임감이 더 들어요. 처음부터 같이 작업한 것 같은 느낌이죠. 옛날 <프로포즈>가 20대 때의 저라면, 이제 <신의>는 30대의 저라고 생각하면 되요. 당당하고, 밝고 활기차요.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한 현대의 의사 역할이죠? 역할도 역할이지만, 어떤 사극 스타일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네요. 당신의 작품 속 스타일링은 늘 화제가 되었으니까.
이건 사극이라고 볼 수 없어요. ‘퓨전 로코물’ 정도? 현대의 인물이니까 지금의 갈색머리 그대로 간다거나, 한복을 입게 되면 개량해서 입는다거나 스커트를 자르거나 할 수 있겠죠? 쪽머리를 하는 대신 상고머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제 나름대로의 스타일링을 해보려고 해요.

정말 그 비결이 뭐예요? 아직도 눈에 선해요. 교복의 한 세트인 것처럼 ‘김희선 헤어밴드’를 하고 있던 반 친구들이요!
그게, 유행을 시키려고 작정하면 잘 안 돼요. <안녕 내 사랑> 때 엑스자실핀을 만들었을 땐 큰 반응이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머리를 감을 수가 없어서 그냥 했던 헤어밴드나, 머리끈을 살 시간이 없어서 했던 ‘곱창밴드’ 같은 건 유행이 되었거든요. 그건 서로 ‘나도 그런데’라는 공감대가 있어서였던 것 같아요. 저는 패셔니스타가 아니에요. 그냥 생활에서 필요하고 편한 걸 반영했고, 그게 호응을 얻은 것 같아요.

요즘은 케이블 채널에서 예전 작품이 무한 반복되곤 하잖아요? 만약 당신의 작품이 영원히 방송될 예정이라면 어떤 작품이면 좋겠어요?
<신의>가 잘되어서 <신의>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작품 중에서는… 오, 많아서 고르기 힘들어요. 늘 제 옆에 있는 스태프가 연기를 보면서 울컥한다면 제가 제대로 했다는 걸 거예요. <세상 끝까지>가 그랬어요. 제 성격 그대로 보여주고, 하나도 꾸미지 않고 100% 김희선이었던 작품은 <프로포즈>예요. 그 두 작품으로 할게요.

여전히 발랄하고 당당할지 궁금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은 풀렸어요. 당신의 그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은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해요? 성격? 아니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성격이에요. 외동딸이니까 사랑을 많이 받긴 했지만 원래 성격이 단순하고 뒤끝 없고 털털해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특히 저는 포기가 빨라요. 연인 사이에서 혹시 헤어지더라도 우는 성격 아니고, 술 한잔 마시고 그 다음 날이면 잊을 수 있어요.

당신은 어떻게 톱스타이면서도, 김희선 그 자체로 남을 수 있었죠?
그래서 편해요. 가식이 섞이면 언젠가는 들키거든요. 저는 솔직한 사람이고 그 솔직한 면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니거든요. 만약 제가 머리가 좋았다면, 신비주의 같은 것 했을 것 같아요. 그냥 웃고, 좋은 말만 하고 그랬으면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죠. 성격 감추고, 사생활 감추고.

아까 스태프들이 당신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하더군요. 사람에 대해 신기하게도 방어벽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나 좋아하는 건 아닌데, 경계하지는 않아요. 형제가 없이 자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늘 조금씩 외로움이 있으니까 다가오는 사람은 안 막고 떠나는 사람은 안 잡아요. 데뷔 때부터 그랬어요. 여배우는 술 마시면 안 된다는데 술 마셨고, 아이돌과도 잘 어울렸고 남자친구와도,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다른 사람 눈 신경 쓰지 않고 압구정 거리를 다녔어요. 그동안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까 제가 솔직하게 보였고, 그걸 사람들이 나쁘게 안 보고 좋게 봐준 것 같아요. 지금 그랬다면 좋은 소린 못 들었겠죠.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동인비에서 남성 라인을 출시한다던데, 딱 3개가 먼저 당신 손에 들어온다면 누구에게 주겠어요?
민호에게 하나, 그리고 나머진 제 안티 팬에게! 아무래도 이민호 팬 중에 제 안티 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솔직하고, 무방비한 미소로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키는 김희선의 리얼 신. 반나절에 걸친 촬영은 바로 그녀 덕분에 시종일관 아름다울 수 있었다. 동인비의 새로운 화이트닝 라인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에서 뷰티 모델 김희선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은 그녀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동인비설 크림.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솔직하고, 무방비한 미소로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키는 김희선의 리얼 신. 반나절에 걸친 촬영은 바로 그녀 덕분에 시종일관 아름다울 수 있었다. 동인비의 새로운 화이트닝 라인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에서 뷰티 모델 김희선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은 그녀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동인비설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