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위한 화장품의 절반 이상은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다. 그러다 보니 연상되는 향은 늘 시원한 쾌남의 향이다. 시원하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남자 화장품의 향이 이렇게나 많은데.

아령은 나이키(Nike), 완력기는 리복(Reebok).

1. 답답할 수 있는 머스크향과 패출리향에 바다의 시원함을 더했다. 돌체앤가바나의 더 원 스포츠 애프터 쉐이브 밤 75ml 6만2천원.
2. 처음에는 레몬과 생강이 섞여 전형적인 남자 스킨 향을 내지만, 바로 신선한 숲의 향으로 바뀐다. 토스 맨의 스포츠 오 드 뚜왈렛 50ml 6만3천원.
3. 강하지 않은 민트향과 쑥향이 섞여 약재 향이 난다. 록시땅의 베르동 아웃도어 모이스쳐라이저 SPF 30 50ml 4만8천원.
4. 가스로 충전된 스프레이 타입에서 맡을 수 없었던 베이비 파우더 향이 난다. 뉴트로지나의 올트라 시어 스포츠 SPF 30 141g 2만원대.
5. 감귤류의 신선한 과일향이 스치듯 지나가고 나면 아이리스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디올 옴므의 스포츠 애프터-쉐이브 로션 100ml 7만3천원.
6. 라임 조각을 넣은 물처럼 아주 맑고 연하게 상큼한 향을 내는 네이처 리퍼블릭의 플레져 가든 옴므 스포츠 로션 150ml 1만2천9백원.
7. 오렌지와 블랙페퍼, 바닐라, 머스크의 조합으로 톡 쏘는 첫 향과 감미로운 잔향이 난다. 샤넬의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드 뚜왈렛 50ml 8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