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티백 커피를 모아 향과 맛, 가격을 비교했다.

1. 티백 탐앤탐스 오리지널 블렌디드 커피(4g, 10개입, 7천원)
티백 커피의 경우 맛의 변질이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는 편이 좋다.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으로 물이 닿는 원두 면적을 넓혀 커피가 빨리 우러나오는 편이다.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는 포장지에 적힌 문구와는 달리 농도는 가볍다.
2. 티백 할리스 커피 할리스 블렌드 (4g, 12개입, 5천7백원)
할리스 블렌드와 함께 단맛을 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캐러멜향이 나는 할리스 브라질 옐로 버번을 함께 판매한다. 각각의 종류에 따라 다른 향이 나긴 하지만 맛에서 큰 차이점을 찾기는 힘들고 전체적으로 농도 역시 연한 편이다. 개별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점도 아쉽다.
3. 인스턴트 맥심 카누 콜롬비아 블랜드 마일드 로스트 (1.6g, 10개입, 3천7백원)
에스프레소 추출법을 통해 단시간에 저온에서 뽑은 커피를 냉동 건조했다. 스타벅스 비아와 비교했을 때 분말 입자가 꽤 굵은 편이다. 농도가 연하고 맛도 가벼운 편이지만 가격 대비 나쁜 조건은 아니다.
4. 인스턴트 스타벅스 비아 이탈리안 로스트(2.3g, 3개입, 3천5백원)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공법으로 커피를 뽑아, 매장에서 만든 커피의 맛을 꽤 비슷하게 흉내 낸다. 얇은 가루 입자로 만들어졌으며 바디감도 풍부한 편이다.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이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5. 인스턴트 커피빈 커피믹스 아라비카 100 (30g, 10개입, 1만원)
믹스 커피로 아라비카 원두와 한국 전통의 인삼 추출물이함유되어 있어 특유의 인삼향이 느껴진다. 달콤한 믹스 커피를 즐긴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6. 핸드드립 주커피 핸드드립 커피 (7g, 8개입, 8천5백원)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두 가지로 선보이는데 공통적으로 부드럽고 구수한 향이 난다. 아메리카노에 비하면 약한 편이지만 아침저녁으로 가볍게 마시기 좋다. 커피에 내리는 물은 150~200mg정도가 적당하며 4~5번에 나누어 내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