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세이도에서 원조의 힘을 보여줬다. 보란 듯이 ‘이것이 화이트닝이다’라고 야심작을 선보인 것. 신제품 발표현장에서 만난 신기술의 결정체들.

(왼쪽부터)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안티- 다크 서클 아이 크림,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 시세이도 퍼펙트 UV 프로텍터 SPF50+ PA+++.

시세이도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아도 화이트닝과 자외선 방어기술을 개발한 지가 100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초로 기미의 유전자를 밝혀낸 것도, 일본에서 인증한 화이트닝 유효성분 20종류 중 5개를 시세이도가 개발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화이트닝 기사를 준비하고 있던 에디터에게 오키나와에서 열린 시세이도의 신제품 발표회가 더 솔깃하게 다가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세나 테라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과 각종 실험, 연구자들과의 인터뷰를 거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시세이도 특유의 겸손함을 접고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가 ‘다크스팟을 완전히 없앤다’고 강력하게 발표한 것!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단계로 이런 결과가 가능하다고 한다. 첫 번째, 멜라닌 생성 이전에 발생을 막아주고, 두 번째, 이제 막 생기는 멜라닌 뿌리에 작용해 발생을 감소시키고, 세번째, 2단계에서 생명력이 약해진 멜라닌의 외부생성을 줄이며, 마지막으로 이미 생성되어 나타난 멜라닌을 멜라노 크러쉬 에너자이저가 미세하게 파괴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독 치료가 어려운 기미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6개월 안에 모든 기미가 사라진 사람들의 사진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화이트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는 다크스팟에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브라이트닝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화이트 루센트 안티 다크 서클 아이크림의 경우에는 특히 울혈 등 혈류가 원인이 되는 블루 다크서클, 기미와 마찬가지로 멜라닌이 주원인인 레드 다크서클 모두를 개선했다. 즉 다크서클의 2대 원인인 멜라닌 침착과 혈액순환 불량을 해결한 셈이다. 세럼과 아이크림 발표에 이어서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시세이도가 초강세를 보이는 선 프로텍터 부분이었다. 특히 야외활동을 위한 강화된 선블록 기능의 퍼펙트 UV 프로텍터 SPF50+ PA+++의 자외선 방어능력 실험이 인상적이었는데,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균일하게 도포되지 않아서 차단 효과가 낮았다면 이 제품은 뭉치지 않고 피부의 모든 면에 꼼꼼하게 도포되었다. 마지막으로 멜라닌과 피부 톤의 변화에 관한 사진과 과정을 자세히 덧붙인 18명의 비치발리볼 선수의 피부 체험담은 이론으로 여겨질 뻔했던 이 모든 결과를 공신력 있게 만드는 최고의 수훈이었다.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들 3
1.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 짙은 잡티를 완화하는 안티-스팟 세럼. 시세이도의 독자적인 멜라노 센서 시스템 플러스가 문제 잡티에 작용는 핵심 멜라닌을 파괴하고 잡티가 짙어지는 것을 막는다. 30ml 13만3천원.
2.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안티-다크서클 아이 크림 다크서클의 두 가지 주원인은 색소화된 멜라닌의 형성과 미세 혈관의 원활하지 않은 순환 때문인데 이를 개선해 시간이 지나면 다크서클이 눈에 띄게 감소되어 눈가가 환해진다. 15ml 8만5천원.
3. 시세이도 퍼펙트 UV 프로텍터 SPF50+ PA+++ 진보된 스킨케어 효과와 믿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 로션. 얼굴과 보디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강한 햇볕에도 효과적이다. ‘수퍼베일-UV 360’ 이 다각도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반사하여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킨다. 뿐만 아니라 ‘프로펜스 CEL’이 주름 및 잡티와 관련된 자외선으로 유발되는 세포 및 DNA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한다. 50ml 5만8천원.

다크스팟이 사라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발표현장

정말 다크스팟과 기미가 사라지나요?
화이트닝 신기술을 선보인 시세이도 연구개발팀 키요시 사토에게 달라진 화이트 루센트에 대해 물었다.

Allure 화이트닝이 브라이트닝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시세이도의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는 다크 스팟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같은데 얼굴 전체의 브라이트닝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인가? 둘 다 가질 수는 없나?
Shiseido 시세이도의 최신 기술은 피부 레이저 미용 원리를 반영했다. 말하자면잡티의 근원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고질적인 색소도 파괴되어 피부 표피 위로 밀려 올라와 탈락되면서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물론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색이 환해진다. 멜라닌을 파괴하는 테크놀로지인 멜라노 센서 시스템 플러스가 피부 속부터 빛나는 피부를 만드는 독보적이며 새로운 기술이다.
Allure 피부과 레이저 시술 원리라고 했는데, 잘 없어지지 않는 멜라닌을 완화하고 피부에서 사라지게 하는 기술은 어떻게 가능한가? 지금까지 완화는 해도 사라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다.
Shiseido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실험 중 아주 큰 기미도 완전히 없어졌으니까. 사람의 개인차, 즉 피부의 질에 따라 기간은 달라지겠지만 확실히 없어진다.
Allure 피부에서 계속 화이트닝을 진행시키다가 내성을 일으키지는 않나?
Shiseido 물질에 따라서 내성을 일으키는 것도 있지만 화장품에는 내성을 일으키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