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워터를 세정력과 자극의 정도, 향, 사용 후 촉감, 편리성을 기준으로 매일 메이크업을 하고, 받는 4명의 테스터가 직접 체험했다. 클렌징 오일의 미끈거림이 부담스러웠다면, 건조함을 남겼던 폼 클렌저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이번 후기를 눈여겨보도록.

9. 비쉬의 퓨르떼 떼르말 3 in 1 클렌징 워터 솔루션 센시티브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민감한 피부를 대상으로 피부과와 안과에서 진행하는 안정성 테스트에서 검증을 받았다. 200ml 2만4천원대.
서희영 세정력이 좋다. 두꺼운 포인트 메이크업도 무리 없이 닦인다. 아침에 사용하면 밤사이 생성된 피지는 말끔하게 닦이면서 건조하거나 피부가 땅기지 않고 촉촉함만 남았다. ★★★★★
원조연 예민한 여드름 피부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을 정도로 순한 제품이다. ★★★★★
조은선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가 얇아 힘을 조금만 줘도 많은 양의 제품이 나오는 게 유일한 흠. ★★★★★
한으뜸 산뜻한 향도 마음에 들고, 세정력도 평균 이상이다. ★★★★★

10. 샤넬의 오 두쉐르
시클라멘과 재스민, 바이올렛 향을 베이스로 시트러스 프루티 계열의 향이 난다. 메이크업을 빠르고 말끔하게 지우고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150ml 5만8천원.
서희영 이중 세안을 한 것처럼 피지나 노폐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씻긴다. ★★★
원조연 부드럽게 닦이고 촉촉한 느낌이 오래간다. 건조한 피부에 추천. ★★★★
조은선 세정력과 향이 좋은 편이다. 사용 후에는 피부가 살짝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어 따로 토너를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
한으뜸 향이 좋고 자극도 거의 없다. 사용 후 촉촉한 느낌이 오래가서 기초 스킨케어를 하기 전 피부결을 정돈하기에 좋겠다. ★★★★

11. 아리얼의 스트레스 릴리빙 클렌징
기분 전환과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상큼한 민트향이 난다. 닦아낸 후에도 미끈거리거나 끈적이지 않고 피부가 땅기지 않는다. 160ml 1만6천원.
서희영 민트향이 은은하게 퍼져 클렌징을 하는 동안 기분이 상쾌하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잘 닦이지 않지만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잘 지워진다. ★★★★
원조연 더운 여름철 지친 피부에 사이다 같은 청량감과 깔끔한 세정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순간 퍼지는 민트향이 기분을 좋게 한다. ★★★★★
조은선 박하향이 강하게 나서 향에 민감하다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매우 강하지만 자극적이지는 않다. 세정력은 좋다. ★★★
한으뜸 세정력은 좋지만 민트향이 너무 강하다. ★★

12. 엠브리올리스의 미셀러 로션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 메이크업, 립스틱까지 말끔하게 지우면서 끈적임 없이 피부결을 촉촉하고 매끈하게 정돈한다. 250ml 4만2천원.
서희영 포인트 메이크업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남아 청량감이 떨어진다. ★★
원조연 무향이고 메이크업이 깨끗하게 지워진다. 제품을 묻힌 화장솜을 피부에 대고 있어도 자극이 없다. 이런 방법으로 눈화장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
조은선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도 잘 지워진다. 젤 타입 수분크림을 바른 것처럼 끈적한 막을 씌운 느낌이 드는데 닦아내고 나면 촉촉하다. ★★★★★
한으뜸 향이 없고 자극적이지도 않다. 진한 화장도 잘 지워진다.★★★★★

13. 코겐도의 클렌징 스파 워터
야자수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최소량만 배합해 자극을 줄였다. 일본 이즈모 지역의 유무라 온천수가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300ml 3만9천원.
서희영 세정력이 탁월한데 자극적이지 않다. 화장을 지운 다음 피부가 매끈해지고 산뜻한 느낌이 든다. ★★★★★
원조연 삼림욕을 하듯 아주 편안한 향이 난다. 극도로 예민해진 피부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
조은선 워터프루프 라이너와 아이섀도까지 단번에 지울 만큼 세정력이 우수하다. 닦아내고 나면 피부가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건조한 피부가 사용하기에는 촉촉함이 조금 부족하다. ★★★★
한으뜸 아이섀도의 펄까지 잘 지워진다. 피부가 땅기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느낌도 아니다. ★★★

14. 코린드팜의 싱글 도스 아이 & 페이스 메이크업 리무버
방부제와 파라벤, 색소, 향료를 넣지 않아 예민한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회용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화장을 지운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다. 5ml 20개 1만8천원.
서희영 무향에 낱개 개별 포장이라 여행 시 휴대하면 좋을 듯하다. 하지만 세정력이 약하다. ★★
원조연 일회용 용기에 담겨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한 번 사용하기에 양도 넉넉하다. 진한 아이라이너까지 완벽하게 지우지는 못한다. ★★★
조은선 여행용으로 쓰기 좋지만 한 번에 쓰는 양이 많아서 반이 남았다. 눈화장도 잘 지워지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
한으뜸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을 정도로 자극이 없다. 물로 씻은 것처럼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

15. 클라란스의 원 스텝 훼이셜 클렌저
알롱게타 오렌지 추출물이 유해 환경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지운다. 200ml 3만7천원.
서희영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잘 지워진다. 닦아낼 때 다소 끈적이지만, 사용에 불편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
원조연 오일이 약간 섞여 있어서인지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기는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사용감이 깔끔하지는 않다. ★★★★
조은선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고 나면 약간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지만, 그 미끈거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
한으뜸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든다. 제품 사용 후에 물 세안을 하면 피부가 촉촉해진 게 느껴진다.★★★

16. 홀리카홀리카의 소다톡톡 말끔모공 클렌징 소다수
헤로겟 탄산수가 풍부한 산소와 미네랄을 공급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한다. 베이킹 파우더가 피지를 제거해 모공 정화 효과가 있다. 160ml 9천9백원.
서희영 펜슬 아이라이너를 지워보니 겉만 지워지고 그렸을 때의 자국은 그대로 남았다. 피지나 노폐물을 닦아낼 때 더 좋을 듯하다. ★★
원조연 예민한 피부보다는 모공에 피지가 쌓이는 게 걱정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
조은선 탄산수라고 해서 피부에 자극적일 줄 알았는데 피부에 닿는 촉감은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세정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
한으뜸 향은 소다향인데 제품이 피부에 닿았을 때 톡쏘는 느낌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