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주는 선물을 이렇게 예쁘게 포장한다면 그 정성이 배가된다. 선물 주고받는 일이 많아지는 연말과 연초, 뷰티 브랜드의 선물 상자에서 그 답을 찾았다.

1.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피렌체 성당의 풍경이 그려진 상자에 리본을 묶어 장식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상자와 리본 모두 피렌체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상자가 근사하다면 리본 하나만 달랑 묶어도 충분하다. 포장 가격은 무료.

2. 프레쉬 프레쉬는 프레쉬 로고가 그려진 연한 하늘색 상자에 남색 리본을 묶어 장식하는데, 립밤처럼 상자에 담기 작은 제품은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의 포장지와 리본으로 포장한다. 포장 가격은 무료.

3. 나스 빨간색과 검은색 포장지로 싼 상자에 붉은색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리본을 묶어 연출한 나스. 화려한 무늬의 포장지나 리본 없이도 세련된 컬러 매치만으로 충분히 멋진 포장이 가능하다. 포장 가격은 무료.

4. 러쉬 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화사한 스카프를 이용한 러쉬만의 독특한 포장법. 샤워볼이나 비누처럼 상자가 없는 제품을 포장할 때 응용해볼 만하다. 포장 가격은 1만원.

5. 키엘 가을빛을 닮은 포푸리가 가득 들어 있는 키엘의 빨간 상자. 제품을 보호하고 고정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습지 대신 포푸리를 사용하니 그 자체로 훌륭한 장식이 된다. 포장 가격은 무료.

6. 시슬리 하트와 젖소 무늬 포장지에 빨간색과 초록색 양면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시슬리. 평소에는 흰색 상자에 로고 리본을 묶어 포장하지만, 연말부터 연초까지는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패턴의 포장지와 리본으로 장식한다. 이처럼 가끔은 파격적인 색상과 무늬의 포장지에도 도전해보길. 포장 가격은 무료.

7. 쿨티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디퓨저와 향초 전문 브랜드답게 평범한 리본 대신 풍성한 ‘폼폰 보우’로 장식한 쿨티. 활짝 핀 꽃 한 송이를 보는 듯한 이 리본은 리본을 여러 번 겹쳐 양쪽 모서리를 자르고 철사로 고정하여 만든다. 포장 가격은 무료.

8. 베네피트 알록달록한 무늬가 그려진 상자에 커다란 검은색 리본을 묶어 화려하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한 베네피트. 밝고 사랑스러운 브랜드의 이미지를 포장에도 그대로 담았다. 상자가 화려하다면 리본은 최대한 간결하게 연출한다. 포장 가격은 무료.

9. 록시땅 제품의 원료로 쓰인 꽃이나 허브를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록시땅. 이모르뗄 스킨케어 제품의 포장에는 프로방스에서 가져온 레몬 색상의 이모르뗄 꽃을 담아준다. 말린 꽃이나 허브를 담아 선물하면 받는 사람의 눈도 즐겁고, 은은한 향기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포장 가격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