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는 묶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연출되는 포니테일이 유행이다. 포레스타 김성찬 원장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가지 포니테일 연출법을 알려준다.

ARTIST TIP

“포니테일로 묶을 때는 위치가 중요해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거든요. 정수리 위쪽으로 높게 묶은 포니테일은 발랄하면서 어려 보이는 반면에 목덜미 부근에 낮게 묶은 포니테일은 여성스럽고 우아해 보이죠. 또 뒤통수 가운데에 묶은 포니테일은 경쾌한 이미지를 주기에 운동할때 어울리구요.” 포니테일은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지만 세련되어 보이게 하려면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머리카락을 상중하로 삼등분해서 아래 3분의 2를 잡아 묶고 윗머리를 아랫머리와 함께 묶어요.” 김성찬 원장은 백콤으로 윗머리에 볼륨을 준 뒤 아랫 머리와 함께 묶으면 고정력도 뛰어나고 뒤통수도 납작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두상이 고스란히 드러날 만큼 타이트하게 묶지 않아요. 정수리 부위까지 높은 포니테일로 묶을 때는 머리카락을 꼬아 올려,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만든 뒤 묶어요.” 머리카락을 꼬아 올릴 때는 너무 세게 잡지 않는 게 좋고, 머리숱이 적은 사람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인다. “머리숱이 없는 편이라면 중간 정도 위치에 묶고 잔머리는 그대로 두세요.”

1. 두피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머리카락을 볼륨 있게 연출한다. 아베다의 인바티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200ml 3만2천원. 2. 무스 타입으로 끈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선사한다. 르네 휘테르 볼륨미아 볼륨무스 200ml 5만4천원. 3. 잔머리를 정리하기 좋은 올리브영의 꼬리빗 1천원. 4. 탄력성이 뛰어난 올리브영의 머리끈 15개입 1천5백원. 5, 6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고정하는 올리브영의 실핀과 U핀 1천5백원, 2천2백원.

낮은 포니테일

1. 아랫머리 묶기 전체 머리카락을 상중하로 삼등분해서 아래 3분의 2를 잡아 목덜미 부근에 묶는다. 흘러내리는 잔머리는 그냥 둬도 좋지만, 잡은 머리카락은 고무줄을 여러 번 감아 단단하게 고정한다.

2. 윗머리 볼륨 넣기 숱이 많건 적건,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으려면 윗머리 뒤쪽에 백콤을 넣어 머리카락을 둥근 빵처럼 만든다. 이때 볼륨 에센스나 무스를 바르면 더욱 풍성한 느낌이 난다.

3. 전체 묶기 윗머리의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조심스레 윗머리와 아랫머리를 함께 묶는다. 묶은 고무줄이 보이지 않도록 아랫머리 중 몇 가닥을 잡아 고무줄을 감고, 핀으로 고정한다. 이때 핀은 깊숙이 꽂는다.

높은 포니테일

1. 감아 올리기 머리카락 전체를 잡아 정수리 위쪽으로 꽈배기처럼 꼬아 올린다. 이때 머리카락 끝부분을 잡고 팽팽하게 힘있게 감아 올리는 게 좋다. 잔머리는 스프레이를 뿌린 빗으로 빗어 깨끗하게 정돈한다.

2. 머리 묶기 머리 전체의 둥근 볼륨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감아 올린 머리카락이 풀리지 않게 단단히 잡아 묶는다. 양손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잡으면 좀 더 쉽게 고정할 수 있다.

3. 핀으로 고정하기 고무줄로 묶은 부위가 보이지 않게 머리카락 몇 가닥을 잡아 고무줄을 감싼다. 실핀이나 U자 모양 핀을 이용해 돌돌 만 머리카락을 고정한다. 핀은 깊숙이 꽂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