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아티스트 4명에게 24개의 네일 에나멜 테스트를 의뢰했다. 네 명의 네일 아티스트가 24개의 네일 에나멜을 광택과 발색, 지속성의 정도와 브러시의 질까지 야무지게 살폈다. 네일 에나멜 정도는 스스로 바르는 당신이라면 꽤 유용한 정보가 되겠다.



1. RMK의 네일 컬러 EX 06호 그린
얼룩 없이 매끄럽게 발리고 빨리 마른다. 보습성분인 마카다미아 너츠 오일과 로열젤리 추출물을 함유해 손톱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12ml 2만7천원.
박미영 브러시의 길이가 적당하고 탄력이 좋아 얇게 발리면서 색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빨리 말라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
박은경 광택이 많이 나고 빨리 마른다. 휴대용으로 갖고 다니다 긁히거나 심심할 때 발라도 될 정도다.★★★★
정소연 덧바를수록 신비로운 색이 된다.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기보다는 맑은 느낌이다.★★★★★
한혜영 한 번을 발라도 발색이 잘되고, 두 번 바르면 금색이 감돌아 오묘한 빛을 낸다. 초보자도 쉽게 바를 수 있는 농도와 브러시다.★★★★

2. 나스의 네일 폴리쉬 오르가즘
광택과 밀착력을 높여 시간이 지나도 쉽게 긁히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해 컬러가 바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15ml 2만5천원.
박미영 브러시의 탄력이 좋고 양이 많은 것도 좋지만 뚜껑이 너무 커 잡히는 느낌이 살짝 불편하다. ★★★
박은경 제형이 묽어 붓 자국이 날 염려는 적지만 펄이 없는 컬러를 바를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라운드형 브러시라 바를 때마다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정소연 세 번 바를 때의 색이 가장 선명하고 맑게 속이 비치는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한혜영 프렌치 네일이나 그러데이션을 할 때 베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뚜껑이 커서 바를 때 시야를 가려서 붓이 잘 보이지 않는 건 단점이다.★★★

3. 네이처 리퍼블릭의 스타일:린 글리터 네일 GRD501호 글리터 레드
굵기가 다른 펄 알갱이가 들어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반짝인다. 여러 번 덧발라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다. 10ml 3천3백원.
박미영 제형의 농도가 너무 짙어서 초보자가 브러시 자국 없이 매끄럽게 바르기 힘들다.
박은경 자체 광택이 뛰어난 편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색이 묽어 한 번으로 선명한 발색은 어렵다. 두세 번 바르려면 마르는 시간이 빠르지 않아 불편하다.★★★
정소연 세 번 정도 발라야 보이는 그대로의 색이 나온다. 브러시의 탄력이 너무 강해 뻣뻣하게 느껴지지만 넓은 편이라 한 번에 바르기는 쉽다.★★
한혜영 한 번 발랐을 때 보이는 대로의 색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것만으로도 예쁜 광택이 난다.★★★★




4. 다나한의 룩 아트네일 쉬머샤인
미세한 펄 입자를 함유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덧바르는 정도에 따라 전혀 다른 색감을 낼 수 있다. 브러시가 부드러워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12ml 3천원.
박미영 얇게 한 번 발라도 되고, 펄이 선명하게 남아 프렌치 네일을 할 때도 적합하다. ★★★
박은경 손잡이 모양이 독특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하게 발렸다. 브러시의 질이 좋다.★★★★
정소연 작은 펄 입자가 많아서인지 빨리 마른다. 색이 진하지 않아 세 번을 발라야 제 색이 나온다. 같은 계열의 색과 섞어서 그러데이션을 하면 더 쉽고 빠르게 바를 수 있다.★★★★★
한혜영 잔잔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펄이 예쁘다. 브러시가 손톱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다.★★★★★

5. 더샘의 아덴트 레이디 리플렉스 네일 22호 오로라 라벤더
또렷한 발색과 화려한 펄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단색의 제품과 함께 사용해 그러데이션 효과를 내기 좋고, 두세 번 덧발라 펄 효과를 내기도 좋다. 12ml 3천원.
박미영 여러 번 발라도 보이는 대로의 색을 만들기 어렵다. ★★
박은경 손잡이는 길지만 브러시가 짧아 사용하기 불편하다. 색은 진한 편이고 브러시가 넓어 쉽게 펴 바를 수 있다.★★★
정소연 두 번만 발라도 만족할 만한 정도의 짙은 색이 나온다. 브러시의 탄력이 좋고, 도톰하지만 미끄러지듯 발려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
한혜영 두 번 바를 때에 색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마르는 시간이 더디다.★★★

6. 더페이스샵의 페이스 잇 네일즈 BR805호
광택이 좋고 선명하게 발색되는 파스텔 컬러 제품이다. 브러시가 납작해 바를 때 손톱에 잘 밀착되고 액이 고르게 펴져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다. 11ml 3천원.
박미영 제품 하나로도 꽤 높은 광택을 낸다.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하게 빛난다. ★★★★
박은경 손톱의 모양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형과 브러시를 갖췄다. 브러시가 조금만 더 넓으면 만점을 줄 텐데 아쉽다.★★★★
정소연 브러시가 탄력 있고 뭉침 현상 없이 생각보다 빨리 마른다. 하지만 네일 에나멜 냄새가 조금 많이 난다.★★★★
한혜영 발색이 좋고 브러시가 부드럽다. 붓 자국이 잘 나지 않는다.★★★★★




7. 디올의 베르니 가든 파티 504호 워터릴리
장미향이 나는 파스텔 톤의 녹색 네일 에나멜. 이번 시즌 디올이 선보이는 가든 파티 메이크업 룩에 어울리는 우아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색이다. 10ml 2만9천원.
박미영 둥근 형태의 브러시라 큐티클 라인을 따로 그리지 않아도 된다. ★★★★
박은경 둥근 형태의 브러시라 한 번에 바르기는 쉽지만 손잡이가 짧아 바를 때 불편하다.★★★★
정소연 세 번 발랐을 때의 색이 가장 예쁘다. 큐티클까지 한 번에 바를 수 있고 브러시가 부드럽지만 브러시 흔적이 조금 남는다.★★★
한혜영 한 번만 바르는 것보다 색을 겹칠수록 예뻐진다. 브러시가 부드럽고 가지런해서 바르기 쉽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을 듯하다.★★★★

8. 루나솔의 네일 피니시 EX 37호 미디엄 레드
다양한 사이즈의 펄을 함유해 독특한 반짝임을 내는 컬러로 마무리된다. 펄이 과학적인 비율로 배합돼 자체적으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다. 10ml 2만2천원.
박미영 손잡이가 쥐기 편한 디자인이라 안정감 있게 바를 수 있다. 브러시가 넓고 모의 탄력이 좋아 양을 조절하기 쉽다. ★★★★
박은경 손에 쥐고 힘을 주거나 기울였을 때 어느 하나 거슬리는 게 없다. 새끼 손톱을 한 번에 바를 정도의 양이 묻어난다. 광택이 약한 것은 흠.★★★★
정소연 두 번 바르면 깊이 있는 색으로 표현된다. 매끄럽게 잘 발리고 흠집도 잘 안 난다.★★★★★
한혜영 브러시가 부드러워 잘 발린다. 두 번 바를 것을 권장한다.★★★★★

9. 맥의 네일 라커 바이 다프네 기네스 하이페리온
스타일 아이콘이자 기네스 가문의 상속녀인 다프네 기네스와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이다. 자외선을 차단해 손톱이 노랗게 되는 것을 막는다. 10ml 1만5천원.
박미영 색이 선명하고 빨리 마르지만 빨리 지워지는 경향이 있다. ★★★★
박은경 흔하지 않은 색이다. 손잡이에 비해 브러시가 긴 편이라 바르기 불편하다.★★★★
정소연 브러시가 조금 뻣뻣해 거칠게 발린다. 한 번 바르면 브러시의 흔적이 남지만 두 번 바르면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한혜영 브러시가 뻣뻣해서 초보자가 바르기 어려운 점이 있다. 반면 빨리 말라서 잘못 발린 곳을 고치기 쉽다. 흔하지 않은 색이다.★★★




10. 미샤의 더 스타일 크리스탈 네일 폴리쉬
깊이 있는 발색과 메탈릭한 광택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특수 커팅 기술로 처리된 펄 조각이 선명하고 고르게, 그리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반짝인다. 8ml 6천원.
박미영 브러시가 타원형에 넓기까지 해서 초보자나 손톱이 작은 사람이 사용하기 어렵다.
박은경 묵직한 제형이라 한 번만 발라도 두껍게 발린다. 손잡이가 짧고 굵어서 브러시 자국이 잘 난다.★★★
정소연 밤하늘의 별을 수놓은 것처럼 발색된다. 브러시가 넓지만 부드럽게 발려 양 조절에만 유념하면 좋을 듯하다.★★★★★
한혜영 브러시의 탄력이 좋은 편이지만 짧기 때문에 살짝 불편하다. 한 번만 바르고 마무리해도 될 정도로 색이 짙고 펄이 촘촘하다.★★

11. 반디의 쉬머 섹션 네일 컬러
프랑스 특허 출원된 실리카 알루미나 공법으로 색이 오래 지속되고 빨리 마른다. 브러시가 넓어 한 번을 발라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마무리된다. 14ml 2만원.
박미영 친환경 제품이라 그런지 향이 순하고 은은한 펄이 매력적이다. ★★★
박은경 브러시의 폭이 좁아서 아쉽지만 브러시 질은 좋아 잘 발린다. 손잡이가 오목하여 잘 쥐어지기 때문에 초보자가 바르기 쉽다.★★★★
정소연 보기와는 달리 세 번 정도 덧발라야 깊이 있는 색이 나온다. 브러시의 탄성으로 인해 흔적이 조금 남는 편이다.★★★
한혜영 칼라가 묽어 바르기 쉽지만 두 번 이상 덧발라야 본연의 색을 찾을 수 있다.★★★★

12. 보브의 네일콘 잇걸스
밀도 높은 글리터가 손톱 위에서 화려하게 빛난다. 단색의 네일 에나멜을 먼저 바른 다음 덧바르면 그러데이션 효과를 내기도 쉽고, 흠집이 나거나 벗겨진 부분을 메우기에도 좋다. 13ml 3천원.
박미영 색이 진하지 않고 글리터의 반짝임이 약해 여러 번 덧바르거나 다른 유색의 네일 에나멜을 바른 다음에 덧바르는 게 낫다. ★★★
박은경 컬러를 바른 후 며칠이 지나 색이 벗겨졌을 때 끝부분에 바르면 감쪽같이 채워진다.★★★★
정소연 메인 컬러로 사용하기는 허전하고, 다른 컬러와 함께 발라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젤 네일을 바른 듯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한혜영 선명한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베이스로 바르고 덧바르거나 그러데이션 효과를 줄 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