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스타일이 좋다는 말은 얼굴이 예쁘다는 말보다 더 듣기 좋은 찬사다. 스타일이 좋은 열 명의 스타가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소희

검은색 선글라스와 저지 소재 맥시 드레스, 스니커즈로 시크한 올블랙룩을 선보이다가 어느새 두툼한 머플러에 니트 비니, 뿔테 안경을 쓰고 빈티지한 스타일로 변신하는 원더걸스의 소희. 여학생 소희도 어느덧 패셔니스타 대열에 섰다.

1. 큼직한 검정 선글라스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얼굴로 외출할 때 필수품이다. 선글라스는 58만원, 톰포드 아이웨어(Tom Ford Eye Wear).
2. 안경도 선글라스만큼이나 개성을 드러내기 좋다. 안경은 가격미정, 프리즘 바이 10 꼬르소 꼬모(Prism by 10 Corso Como).
3. 여러 장르의 잡지를 본다. 그중 요즘 즐겨 보는 잡지는 <더 젠틀 우먼>.
4. 머릿결이 푸석푸석하다면 그 스타일은 50점짜리일 것이다. 케라스타즈의 마스크 뉴트리 테르미크 200ml 6만1천원.
5. 자주 신는 운동화는 디자인이 예쁜 것으로 컬러별로 구입한다. 면 소재의 스니커즈는 4만5천원, 케즈(Ked’s).
6. 가장 많이 신는 신발은 검은색 하이탑 운동화다. 하이탑 운동화는 4만7천원, 컨버스(Converse).
7.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보다는 라인을 이용한 메이크업을 좋아한다. 카본 블랙 입자를 함유한 랑콤의 라이너 데피니션 0.5ml 3만8천원. 0.05mm 극세모 브러시의 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하이퍼 샤프 라이너 0.5g 1만5천원.
8. 포근한 니트 머플러 하나면 충분히 예쁜 겨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캐시미어 소재 머플러는 1백만원대, 톰 브라운(Thome Browne).
9. 작은 디테일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셔츠. 장식이 살짝 있는 디자인을 좋아한다. 면 소재 셔츠는 38만원, 꼼데가르송 플레이(Comme des Garcons Play).
10. 스타일을 변신하고 싶을 때는 대담한 디자인의 구두를 선택한다.

차예련

푸른빛 롱 드레스나 붉은색 미니원피스 등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의상을 제 옷처럼 만들어버리는 차예련. 마른 몸매와 고양이 같은 얼굴도 옷발을 서게 하는 요소겠지만, 그 비결에 대해서 그녀는 유행하는 의상보다는 클래식한 의상을 즐겨 입은 덕분 이라고 말한다.

1. 평소에는 가느다란 주얼리를 여러 겹 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파티 스타일을 위해서는 큼직한 것을 선호한다. 목걸이와 팔찌, 반지는 모두 가격미정, H.R 바이 인더우즈(H.R by In the Woods).
2. 숙면을 취할 때 도움을 주는 향초. 납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 추출물로 만든 프레쉬의 사케 캔들 215g 8만3천원.
3. 가장 좋아하는 데님 실루엣은 스키니. 그리고 생지 데님이 주는 세련된 느낌이 좋다. 데님 팬츠는 26만8천원, 디젤(Diesel).
4. 어떤 옷차림, 어떤 장소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가방은 클래식 토트백이다. 켈리백은 가격미정, 에르메스(Hermes).
5. 평소에는 플랫 슈즈를 즐겨 신는다. 페이턴트 가죽 소재 플랫 슈즈는 37만8천원, 레페토.
6. 옷의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서는 속옷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봉제선 없는 속옷을 주로 입는다. 속옷은 세트 20만원대, 언드레스트 바이 앳코트(Undrest by Atcoat).
7. 상큼하고 은은한 배향이 나는 키엘의 에센스 오일 그레이프프룻을 즐겨 바른다. 7ml 3만5천원.
8.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감성적인 음악을 즐겨 듣는데,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은 질리지 않는다.
9. 알레르기가 있어 순수한 면 소재의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10. 스킨케어는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춘다. 에스티 로더의 이븐 스킨톤 일루미네이터 50ml 17만원대.

손담비

‘토요일 밤에’의 크게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과장된 파워 숄더 재킷, 몸에 꼭 맞는 시퀸 장식의 미니 드레스, 이 세 가지로 손담비는 단번에 복고 퀸으로 떠올랐다. 일상에서는 독특한 액세서리와 슈즈를 더해 전체적인 옷차림에 그녀만의 개성을 불어 넣는다.

1. 실버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고딕풍의 디자인을 즐겨 한다. 실버 소재의 귀고리와 목걸이는 가격미정, 크롬 하츠(Chrome Hearts).
2. 향수는 달콤한 향을 좋아한다. 장미향과 재스민향, 복숭아향이 어우러진 크리드의 스프링 플라워 75ml 가격미정.
3. 여러 가지 물건을 한번에 넣을 수 있는 큼직한 쇼퍼백을 즐겨 든다. 소가죽 소재 쇼퍼백은 2백만원대, 발렌시아가(Balenciaga).
4.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면 낙낙한 실루엣의 카디건을 준비한다. 캐시미어와 울 혼방 소재 카디건은 1백만원대,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ippi).
5. 운동할 때는 운동 효과를 높이는 워킹화를 꼭 챙겨 신는다. 운동화는 14만9천원, 데상트(Descente).
6. 타이트한 붉은색 미니스커트는 파티 스타일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저지 소재의 미니스커트는 1만9천8백원, H&T.
7. 찢어지거나 워싱된 팬츠 혹은 요즘 많이 나오는 레깅스 팬츠도 자주 입는다.
8. 별다른 장치 없이도 세련돼 보이게 하는 밀리터리 점퍼. 점퍼는 1백만원대, 스포트 막스(Sport Max).
9. 섹시한 느낌의 레이스업 부티는 스타일에 긴장감을 더한다.

황정음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었던 어그 부츠,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입었던 데님 팬츠와 큼직한 백팩은 황정음이 히트시킨 패션 아이템이다. 일상에서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의상들을 유행시킨 그녀는 어쩌면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진정한 패셔니스타 일 수 있다.

1. 피부에 살짝 붉은 기가 있는 편이어서 메이크업 제품은 핑크색보다는 오렌지색 계열을 선택한다. 립글로스처럼 촉촉이 발리는 맥의 쉰 수프림 립스틱 쉬어 만다린 3.6g 2만9천원.
2.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덧바르는 틴트. 생기 있는 입술색을 만드는 베네피트의 차차틴트 12.5ml 4만5천원.
3. 향수는 가볍고 상큼한 향을 좋아한다. 레몬과 진저 플라워 향기가 상큼한 프레쉬의 슈거 레몬 오 드 퍼퓸 100ml 15만5천원.
4. 겨울에 단 하나의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어그 부츠를 선택하겠다. 따뜻하고 편하니까. 어그 부츠는 23만9천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
5. 클래식한 디자인의 모직 코트는 어느 옷차림이나 잘 어울려서 즐겨 입는다. 울 소재의 코트는 가격미정, 세린느(Celine).
6. 다리선을 예쁘게 살리는 데님 스키니 팬츠는 거의 매일 입는다. 데님 팬츠는 12만4천원, 플랙 진(Plac Jeans).
7. 워킹화를 신고 걷는 습관 덕분에 자세도 몸매도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운동화는 9만9천원, 스케쳐스(Skechers).
8. 패션 아이템 중에서 가방만큼은 오래오래 들 수 있는 클래식 디자인을 고른다. 2.55백은 가격미정, 샤넬(Chanel).
9. 요즘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건강해지는 건 물론 다이어트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준다. 접이식 자전거는 가격미정, 브롬튼(Brompton).
10. 구두를 신을 때에는 납작하고 낮은 굽보다는 하이힐을 선택한다. 철사처럼 가느다란 굽의 부티는 파티 스타일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이민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다양한 슈트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이민호는 <개인의 취향>과 <시티헌터>를 거치며 베이식 셔츠와 팬츠 등으로 연출하는 도시적인 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차갑기보다는 세련되고 따뜻한 도시 남자의 스타일이 그와 잘 어울린다.

1. 사각형의 큼직한 선글라스가 얼굴형과 잘 어울려 즐겨 쓴다. 선글라스는 47만5천원, 구찌 바이 사필로(Gucci by Saflio).
2. 액세서리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실버 반지는 가끔 끼게 된다. 실버 소재 반지는 19만9천원, 판도라(Pandora).
3.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체인 시계는 날렵한 느낌이어서 좋아한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시계는 가격미정, 태그호이어 (Tag Heuer).
4.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것을 담을 수 있는 큼직한 백팩. 가죽 소재 백팩은 49만8천원, 리키 브라운(Ricky Brown).
5. 입이 텁텁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알토이즈의 상쾌한 민트 사탕만 한 것이 없다.
6. 액세서리를 거의 하지 않고, 의상도 화려한 컬러는 자제하는 편인데, 운동화만큼은 컬러풀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가죽 소재 운동화는 20만9천원, 컨버스 존 바바토스(Converse John Varvatos). 캔버스 소재 하이탑 운동화는 5만5천원, 컨버스.
7. 티셔츠는 라운드보다 V넥을 선호한다. 특히 목을 감싸는 디자인은 답답해서 입지 않는다. 면 소재 티셔츠는 9만2천원, T-더 화이트 브리프스 바이 퍼블리쉬드(T-The White Briefs by Published).
8. 니트 카디건을 선택할 때에는 메탈 장식이나 비대칭 등 작은 포인트가 있는 것을 고른다. 니트 카디건은 8만8천원, 디그낙 바이 강동준(D.Gnak by Kang.D).
9. 코트는 몸에 잘 맞으면서도 두께감이 있는 소재의 피코트를 즐겨 입는다.
10. 팬츠는 몸에 잘 맞는지를 꼭 따진다. 면 소재 팬츠는 가격미정, 디올 옴므(Dior Hom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