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늘 특정한 사람에게 많은 재능을 몰아주곤 한다. 칼 라거펠트는 어떤가?

1. <Lara Stone> 2. <Designed by Man and Nature> 3. <Brad Kroening as James Dean> 4. <Anja Rubik> 5. <Baptiste Giabiconi>

1. <Lara Stone> 2. <Designed by Man and Nature> 3. <Brad Kroening as James Dean> 4. <Anja Rubik> 5. <Baptiste Giabiconi>

신은 늘 특정한 사람에게 많은 재능을 몰아주곤 한다. 칼 라거펠트는 어떤가? 샤넬의 수장이자 펜디를 반 세기 동안 이끌어온 살아 있는 패션의 전설은 자신의 재능이 옷을 짓는 것에만 있지 않다는 걸 계속 증명해 보인다. 책을 쓰고, 영화를 찍고 또 사진을 찍는다. 시작은 사소했다. 자신의 컬렉션 사진을 직접 촬영하기 시작한 그의 사진 작업은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완성되었다. 흑과 백, 폴라로이드, 스크린 프린트 등을 거쳐 나온 사진은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한 예술가가 추구한 미학이 담겨 있다. <Work in Progress>는 칼 라거펠트의 사진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샤넬과 펜디의 2011 가을/겨울 컬렉션 이미지와 건축, 풍경 등 400여 점의 작품 사진 그리고 그가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가 상영되고, 인터뷰 영상과 서재 섹션까지 마련했으니 패션 천재의 미학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것이다. 10월 13일부터 2012년 3월 18일까지, 대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