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정 단발머리가 활개를 치던 여름이 지나자 긴 웨이브가 유행이다. 드라마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긴 웨이브로 변신한 여배우들의 스타일.

1. 발랄하고 상큼한 여대생 –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
구김살 없이 자란 극중 캐릭터에 맞게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층을 많이 내지 않는 대신 밝은 레드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가벼운 느낌을 주었다.

2. 착하고 엉뚱한 여선생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박하선
가볍게 층을 내고 풀어진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천상 여자’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끔 한쪽으로 낮게 땋아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만, 여성스러움만은 절대 유지한다.

3.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돌싱 – <애정만만세>의 이보영
자연 갈색에 가까운 골드 브라운 컬러에, 옆머리에만 층을 내고 풀린 듯한 웨이브로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매회 다양한 스타일의 헤어밴드로 변화를 준다.

4. 미국 유학파 출신의 여고생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크리스탈
밝은 브라운 컬러의 찰랑거리는 긴 웨이브를 선보인다. 가운데 앞머리를 살짝 묶으면 귀엽다가도 길게 늘어뜨리면 세련된 무드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