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들으면 개(犬)나 양주의 한 종류일 것만 같은 이 센 어감의 떼레독은 예상외로 프랑스산 화장품 이름이다.

얼핏 들으면 개(犬)나 양주의 한 종류일 것만 같은 이 센 어감의 떼레독은 예상외로 프랑스산 화장품 이름이다. 심지어 유기농. 최근 어반 스페이스에 입성한 떼레독은 ‘록시땅’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발레리 루보와 파트릭 리옹이 1995년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지구보호와 공정무역을 통해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기업이기도 하다. 떼레독의 모든 제품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성분을 사용하며, 철저한 에코디자인 철학 아래 엄격히 관리하는 숲에서 생산한 포장재를 이용하며, 제품 관련 설명은 천연잉크로 인쇄했다. 우리나라에는 어반 스페이스에서 홈 퍼퓸 라인을 선보인다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상의 작은 변화를 추구하려는 브랜드가 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움 이상이다. 갑자기 궁금하다. 독으로 끝나는 브랜드 이름이 한국에서 독이 될까, 약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