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 숍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어스타일 6가지와 실패 없이 따라 하는 법을 5인의 헤어 아티스트가 말한다.

요즘 많이 찾는 헤어스타일 3

1. 여성스럽고 생기 있어 보이는 <지고는 못 살아> 최지우
●뱅 헤어를 여성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볼륨 있어 보이게 하고 머리 끝에 가볍게 층을 냈다. 레드 브라운 컬러로 피부가 뽀얀 사람이 하면 힘 없이 처져 보이던 얼굴이 밝아 보인다.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층을 낸 머리 끝을 뭉치지 않게 바깥쪽으로 빼는 게 포인트다.
●뱅 헤어에 자연스럽게 풀린 듯한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붉은 기가 도는 갈색으로 염색한 헤어가 생기 있고 건강한 느낌을 주지만 얼굴이 노랗거나 홍조가 있는 여성은 피하는 게 좋다.

2.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한 <여인의 향기> 김선아
●A라인으로 똑 떨어지는 보브 커트를 층을 내면서 잘라 부드러움을 더하고, 밖으로 말리는 C자 웨이브를 살린 스타일이다. 느슨하게 묶으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지만,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다.
●웨이브를 대충 넣은 것처럼 보여서 ‘막파마’라고 불리는 웨이브 스타일이다. 활용도가 높고 스타일링이 쉬워 많은 여성이 시도하는데 얼굴이 넓거나 이목구비가 입체감이 없다면 다시 생각하는 게 좋다. 앞머리가 있는 상태에서 연출할 경우에는 특히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다.

3. 어려 보이고 싶다면 <보스를 지켜라> 최강희
●모발 끝을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말아 웨이브를 넣고 볼륨을 살린 C자 웨이브로,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오렌지브라운 컬러처럼 가볍고 밝은 컬러여야 머리가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마나 미간이 좁은 얼굴은 단점을 부각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번 헤어를 연출할 때에는 얼굴이 각이 지거나 길면 묶은 부분이 뒤통수 쪽으로 가게 하는 게 좋고, 광대가 밋밋하거나 동그란 얼굴은 정수리 쪽에서 묶어야 얼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여전한 인기의 헤어스타일 3

4.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시크릿 가든> 김사랑
●무겁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긴 생머리의 머리 옆부분에 층을 내고 웨이브를 넣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긴 생머리의 단점을 보완한 스타일로, 한층 더 가벼워 보이는 것은 물론, 여성미도 부각된다. 그렇다고 해도 검은색보다는 밝은 컬러로 염색을 해야 머릿결도 윤기 있어 보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얼굴이 긴 타입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어울린다. 대부분의 메이크업에 잘 어울리고,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가르마의 방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보이는 장점이 있다.

5. 상큼 발랄한 사계절용 <넌 내게 반했어> 박신혜
●층을 내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줘 귀엽고 풋풋한 이미지를 살렸다. 통통한 얼굴형이나 마른 얼굴, 모두 잘 어울리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앞머리가 얼굴의 반 이상으로 길어야 세련돼 보인다.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은 헤어스타일로, 일단 머리 숱을 많이 쳐야 하므로 모발 숱이 적어 고민인 여성들은 피하는 게 좋다. 숱을 치면서 층을 낼 때에는 머릿결이 거칠어 보일 수 있으므로 파마나 염색으로 모발이 상한 상태일 때에도 피할 것.

6. 누구나 잘 어울리는 <최고의 사랑> 공효진
●A라인의 일자 단발로 동양적인 얼굴형에 세련된 느낌을 더하는 스타일이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에 각이 많거나 목이 짧거나 쌍꺼풀이 없어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고, 무엇보다 파마로 연출할 수 있어 평소 집에서 드라이를 하면서 머리를 만지는 시간이 줄어들고, 관리도 쉽다. 하지만 얼굴이 큰 편이라면 앞머리를 내는 것보다는 옆으로 넘기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