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아래 장사 없다. SPF 5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듬뿍 발랐다고 한들 종일 햇볕 아래에서 노출됐다면 피부는 달아올랐을 것이다. 피부도 달래본 크림이 잘 달랜다고, 수딩 효과를 자랑하는 제품을 한여름,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워터파크의 안전 요원들이 사용해봤다.

1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 알로에 수딩 젤 모이스처라이저
알로에 베라잎 추출물과 스위스 알파인 허브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해조 추출물이 피부 톤을 밝힌다. 50g 3만3천원.
윤미정 (26세)
얼굴에 바르는 동안 손바닥에 제품이 흡수되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흡수가 빨리 됐다. 하지만 제품이 흡수되고 나서도 약간 번들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촉촉함이 오래가는 것 같았다. 제품을 바른 뒤에 피부 온도가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달아올랐던 부위가 제 색깔을 찾으면서 진정됐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2 비쉬 아쿠알리아떼르말 24아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물질을 최소화했고, 알레르기 테스트도 완료한 제품이다. 50ml 2만7천원대.
문보라 (20세)
제품을 처음 발랐을 때 끈적이는 듯하더니 바로 흡수되고 보송보송한 마무리만 남겼다. 사실 자외선 차단보다 탈수가 더 걱정이 되는데 그럴 때에 제격인 제품인 것 같다. 시원함이 전해지거나 달아오른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는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땅기지 않고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됐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3 빌리프 퍼스트 에이드 안티행오버 수딩 마스크
진정 효과가 있는 캐머마일 성분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자극을 완화한다. 50ml 2만1천원.
임초롱 (23세)
자일리톨 성분의 효과 덕분인지 처음 발랐을 때의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차가울 정도는 아니고 시원한 물이 닿는 느낌. 달아오른 피부도 그만큼 빠르게 진정됐다. 약간 끈적이기는 했지만 번들거리지는 않았고, 문지르면서 마사지를 해야 스며들 정도로 흡수는 더뎠다. 그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4 소비오 알로에베라 컨센트레이티드 모이스춰라이징 젤 바이 온뜨레
유기농 알로에 베라 성분이 끈적임 없이 피부에 촉촉함과 생기를 부여하는 젤 타입 제품. 진정팩으로 사용 가능하다. 150ml 4만2천원.
김다연 (26세)
평소보다 햇볕에 피부를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 제품을 사용했다. 바르는 즉시 시원함이 전해졌고,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돼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약간의 끈적임은 있었지만 흡수가 안 돼서 겉에서 맴도는 느낌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것을 느끼고 나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끈적임이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5 스킨푸드 페이셜 아이스 비타 토닉
알래스카 빙하수를 함유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에센스토닉 제품으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얼굴에 셔벗을 바르는 느낌으로 시원함을 더해준다. 16ml6개 3천원.
김은정 (23세)
캡슐에 담겨 있는 일회용 사용량이 보기보다 많아서 여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바르자마자 빠르게 스며들어 당황스러웠다. 끈적임도 없고, 많은 양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서인지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도 금세 느껴진다. 차가운 토너를 바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 보습력이 오랫동안 유지되지는 않는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6 싸이닉 아쿠아 EX 슬리핑팩
낮 동안 자극받고 건조해져 푸석해진 피부에 수분과 활력을 공급하는 수면팩. 해양심층수와 해조복합 추출물, 아쿠아시드 콤플렉스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120ml 2만3천원.
이소담 (23세)
일을 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는 하지만 달아오른 피부를 특별히 관리하지는 않았다. 슬리핑팩을 처음 써봤는데 끈적임도 적었고, 번들거리는 것도 없었다. 다음 날 세수를 하고 나서 손 끝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정도가 달라졌으며(하지만 그 느낌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피부가 말랑말랑해졌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7 에이본 애프터 선케어 바디 미스트
알로에와 비타민C가 함유돼 보습력이 뛰어나고 지친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고르게 분사돼 흡수가 빠르고 향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된다. 150ml 2만원.
백가영 (23세)
뿌리는 미스트 타입이라 가지고 다니면서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됐다 싶을 때마다 뿌릴 수 있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매우 효율적인 제품이다. 미스트의 분사력이 좋아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보통의 미스트는 사용 후에 증발이 빨라 건조함이 걱정됐는데 이 제품은 촉촉함이 오래도록 지속됐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8 에뛰드 하우스 수분가득 알로에 수딩 젤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바오밥나무 추출물과 유기농 알로에 추출물, 유기농 허브 추출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300ml 9천5백원.
이유빈 (21세)
흡수가 빨라 옷을 입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피부를 촉촉하게 했다. 깔끔하게 발리고, 향도 무난했다.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보습 효과의 지속력이 좋았고, 달아오른 부위가 진정되는 게 눈에 보였다.
펌프형이라 사용도 편리했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9 이니스프리 알로에 수딩 젤 마스크
소염과 살균, 화상 치유 효과가 있는 알로에를 함유해 햇볕에 노출돼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으로, 바르고 10분 뒤 씻어낸다. 100ml 9천원.
김은비 (20세)
뜨거운 느낌이 채 가시지 않은 피부에 제품을 발랐더니 생알로에를 즉석에서 갈아서 바로 바르는 느낌이 들었다. 촉촉한 알로에가 주는 진정 효과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세안을 하고 나서까지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고 달아오른 피부가 가라앉는 것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남지 않은 것도 좋았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10 이디루카 이디솔레 도포
식물성 오일 성분이 자외선에 노출돼 붉어진 피부에 수렴효과를 주고 피부 각질이 벗겨지는 필링 현상을 완화하는 로션 타입의 애프터 선케어 제품이다. 200ml 7만3천원.
장유경 (20세)
제품을 바를 때에는 유분이 많은 듯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빨리 흡수돼서인지 바른 다음에 번들거리거나 끈적이지 않았다. 처음 발랐을 때에는 평소에 바르던 크림과 다른 점이 없을 정도로 제품의 수딩 효과가 의심이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달아오른 피부가 평소보다 빨리 가라앉았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11 입큰 아쿠아 쿨링 마스크
파우치의 중앙 부분을 두드리면 시트 마스크의 온도를 3~5℃ 정도 낮추는 냉각 기술을 적용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25ml3장 1만2천원.
김다연 (26세)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도 냉동실에서 막 꺼낸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다. 가운데를 톡톡 두드렸더니 쥐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마스크가 차가워졌다. 차가운 시트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니 진정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몸 전체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 같다. 사용 후 얼굴의 붉은 기가 싹 가셨다.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

12 크리니크 애프터-썬 레스큐 밤 위드 알로에
알로에 베라 젤이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한다.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 쿨링 효과가 바르는 순간 피부로 전해진다. 150ml 3만6천원.
이예림 (23세)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가 넓다 보니 수딩 제품을 몸 전체에 바르는 것도 일이다. 다행히 이 제품은 로션 타입이라 잘 펴져 바르기가 수월했다. 바르는 순간부터 피부가 촉촉해지고 열이 날 정도로 달아오른 부위가 시원하게 진정됐다. 애프터 선케어 제품이 가져야 할 장점을 다 가진 듯.
피부의 진정 정도 ★★★★
즉각적인 보습력 ★★★★★
펴 발리는 정도 ★★★★★
진정 효과의 지속력 ★★★★★
제품의 흡수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