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의 뉴 패키징 시스템, 주스 백!

1 토트백은 5만5천원,주스백(JuiceBag). 2 푸마가 새롭게 선보이는재활용소재의 신발포장패키지.

분리배출은 사실 좀 귀찮다. 페트병, 주스병, 공병, 종이박스 등의 쓰레기를 일일이 정리해 버려야 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신경 써서 버리는 쓰레기,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여기에 있다. 푸마는 올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연간 60% 이상의 종이와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뉴 패키징 시스템’을 도입한다.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르가 이 새로운 패키지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신발 포장 패키지는 100% 재활용한 종이박스와 20% 재활용한 부직포를 이용해 만든다. 또한 티셔츠는 한번 더 접어서 포장지에 담는데, 이로써 재료 사용을 4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단다. 게다가 포장지는 화학물질이 아닌 생물 분해성 옥수수 녹말로 만들어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주스팩으로 만든 가방도 있다. 태생 그대로 브랜드 이름도‘ 주스백(Juice Bag)’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주스팩을 하나하나 손으로 엮어 가방을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가볍고 방수도 된다. 또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필리핀 여성 조합에 기부된다. 이‘ 주스백’ 덕분에 필리핀 여성들은 일자리를, 지구는 지속 가능한 수명을, 우리는 함께 나누는 행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