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도중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잠시 들른 광장이나 카페, 길거리에서 맛본 디저트는 달콤한 휴식이 되어준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디저트 로드로 당신을 안내한다.



1. 호떡팬케이크 | W.E.
추운 겨울, 길거리에 서서 먹던 호떡이 모던한 카페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저트로 변신했다. 반죽 속에 바나나와 호두를 듬뿍 넣어 도톰하게 구워, 먹음직스럽게 구운 바나나와 피스타치오를 올린다. 여기에 시큼한 레몬시럽과 고소한인절미 아이스크림을 곁들인다. 레몬시럽이 호떡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따끈한 호떡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훌륭하다. 단팥 소스에 동글동글하게 반죽한 떡을 찍어 먹는 단팥퐁듀도 근사하다.
●가격 호떡팬케이크세트 1만2천원, 단팥퐁듀 1만4천8백원
●주소 서울시강남구 신사동 518-8
●문의 02-3445-0919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 티라미수 | 비스위트온
진한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시는 이탈리아에서 젤라토 아이스크림만큼이나 즐겨 먹는 디저트가 바로 티라미수다. 최고의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마스카포네치즈의 부드러움, 카카오 가루의 쌉싸래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 완성된다. 디저트전문점이 즐비한 홍대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이 집은 크림치즈를 전혀 쓰지 않고 100% 마스카포네치즈만 사용해 입에 넣는 순간 우유거품처럼 부드럽게 녹는다.
●가격 티라미수 5천8백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339-3 2층
●문의 02-323-2370
●영업시간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3. 리에주 와플 | 올라리사
벨기에의 수도브뤼셀에서 기차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지방인 리에주는 와플의 도시라 할 만큼 와플 집이 많다. 단맛이적고 바삭한 브뤼셀 와플과 달리 리에주 와플은 반죽을 이스트로 발효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반죽을 틀에 넣고 구우면 반죽에 들어 있는 펄슈가가 녹아 나와 와플만 먹어도 달고 맛있다. 벨기에에서 직접 반죽을 들여오는 이 집에 가면‘진짜’리에주 와플을 만날 수 있다.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바닐라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도맛있다.
●가격 리에주 와플 9천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412-2
●문의 02-332-7701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4. 블루베리 팬케이크 | 르브런쉭
크레페처럼 얇게 구워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는 영국식 팬케이크와 달리 미국식은 두툼하게 구워 베리소스나 생크림,메이플시럽을 가득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 브런치를 전문으로 하는 이 집은 메이플시럽으로 촉촉하게 젖은 팬케이크에 노릇하게 구운 바나나와 블루베리, 시럽에 졸인 파인애플과 사과, 생크림을 더한다. 한 접시를 비우고 나면 뼈 속까지 달콤해진 기분이 든다. 신선한 계절과일에 메이플시럽을 곁들인 프렌치 토스트도 맛있다.
●가격 블루베리 팬케이크 1만3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신사동 545-1
●문의 02-542-1985
●영업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 애플 플리터 | 알트스위스샬레
섬세하고 세련된 프랑스 요리와 달리 스위스 요리는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 요리 전문점으로 29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디저트로 애플 플리터를 내놓는다. 사과를 얇게 민 반죽으로 싸서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떠서 올린 다음 블루베리 소스를 얹는데, 김이 새어 나올 만큼 뜨거운 사과 튀김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 느낌이 새롭다. 사과의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살아 있다.
●가격 애플 플리터 7천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동 104-4
●문의 02-797-9664
●영업시간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6. 증편샌드위치 | 키친앳두루미
연을 주제로 한 음식과 차와 디저트를 소개하는 아담한 한식당. 30년 넘게 다도를 해오며 티클래스를 운영하는 이곳주인은 차를 우리는 정성으로 음식을 만든다. 막걸리로 발효시킨 증편에 식초와 마늘, 들깨를 섞어서 만든 소스와 꿀을 더하고 라즈베리를 올린 증편 샌드위치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시큼한 마늘들깨소스와 새콤한 산딸기의 조화가 뛰어나다. 처음에는 막걸리의 술 맛이, 마지막에는 달콤한 소스의 맛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가격 증편샌드위치 9천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141
●문의 070-4063-278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9시까지, 목요일 휴무





1. 롤케이크 | 도쿄팡야
도쿄 시모기타자와에서 이름난 베이커리인 안젤리카 출신의 일본인 블랑제가 운영하는 집답게 카레빵이나 멜론빵, 초코 소라빵부터 롤케이크와 말차푸딩, 빵푸딩, 슈크림까지 일본 디저트를 두루두루 맛볼 수 있다. 특히 벨기에산 카카오 파우더를 넣어 달콤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쇼콜라 롤케이크와 바나나를 듬뿍 넣은 졸깃한 시트에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도쿄바나나 롤케이크, 쌀가루로 반죽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쌀가루 롤프루츠는 롤케이크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가격 롤케이크 1만원대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543-8
●문의 02-547-7790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2. 수플레 | 루이쌍끄
프랑스에서 겨울철에 즐겨 먹는 전통 디저트. 밀가루, 우유, 계란 노른자, 버터, 설탕을 섞어서 만든 크림에 머랭을 올려오븐에 넣으면 봉긋하게 부풀어오른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부푼 정도를 조절하기가 까다로워 파티셰의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프랑스 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젊은 셰프 커플이 만든 이 집 수플레는 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녹는 맛이 일품이다. 오븐에서 새어 나오는 바닐라 향과 계란 향에 취해 맛도 보기 전에 달콤해진다.
●가격 수플레, 파나코타와 차가운 딸기 퓨레 1만원
●주소 서울시강남구 신사동 657 2층
●문의 02-547-1259
●영업시간 오후 5시

3. 캐러멜 사과 크레이프 | 라쎌틱
크레이프의 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는 예로부터 메밀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라 메밀가루로 반죽해 얇게 부친 크레이프에 계란이나 볶은 채소, 베이컨등을 곁들여 한 끼 식사로 즐겨먹었다. 요즘은 밀가루로 반죽한 크레이프에 구운 과일이나 생크림, 캐러멜시럽등을 올려 디저트로도 즐겨먹는다. 브르타뉴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의 대표메뉴 역시 노릇하게 구워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사과와 생크림, 아이스크림, 직접 만든 캐러멜시럽을 올린 크레이프다.
●가격 캐러멜 사과 크레이프7천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창천동 5-10 2층
●문의 02-312-7774
●영업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월요일 휴무

4. 바움쿠헨 | 패션파이브
바움쿠헨은‘나무케이크’를 뜻하는 독일어로, 나이테모양의 독일 전통 케이크다. 해마다 늘어가는 나이테가 장수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여겨 독일에서는 결혼식이나 파티 선물로 바움쿠헨을 준비한다. 기다란 회전봉에 반죽을 얇게 펴 바르면 봉이 회전하면서 반죽이 구워지는데, 반죽을 덧바르고 굽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야 하나가 완성된다. 국내에 바움쿠헨을 처음 소개한 이 집은 시즌별로 말차 바움쿠헨이나 초콜릿 바움쿠헨을 선보이는데, 카스텔라처럼 부드럽 고폭신해서 혀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가격 바움쿠헨1만4천원(소)부터2만2천원(대)까지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729-74
●문의
02-2071-9505
●영업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5 트르들로 | 벨라프라하
체코 구시가지 광장 주변에는 체코 전통 빵인 트르들로를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철로 만든 봉에 반죽을 둥글게 말아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발라 직화로 굽는다. 축제 기간에는 흑맥주와 함께 즐긴다고. 프라하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이 집 주인은 그 담백하고 바삭한 맛에 반해 체코에서 들여온 반죽으로 트르들로를 굽는다.따끈할 때 손으로 뜯어 생크림을 찍어 먹으면 시나몬 향과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가격 트르들로 2천원, 만년설 카푸치노 4천5백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56-63
●문의 02-363-3559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6. 바클라바 | 살람베이커리
터키 사람들 역시 후식으로 커피나 차와 함께 단 과자류를 즐겨먹는데, 파이 반죽에 캐슈넛,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등 각종견과류를 넣고 구운 전통과자인 바클라바가 대표적이다. 천연버터를 발라서 구운 다음 새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레몬소금을 넣은 레몬시럽을 발라 버터와 견과류의 고소함과 시럽의 진한 달콤함이 조화롭게 섞인다. 이태원 이슬람사원 근처에 자리한 이곳에 가면 바클라바뿐 아니라 실처럼 가는 반죽을 구워 새 둥지처럼 뭉친 크나페도 맛볼 수 있다.
●가격 100g당 4천5백원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732-21
●문의 02-749-4323
●영업시간 오전9시부터 오후 11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