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는 가상 현실의 세계에 성큼 다가섰다



어플리케이션과 증강 현실, SNS등의 도입으로 패션계는 가상 현실의 세계에 성큼 다가섰다. 직접 입어보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옷의 실루엣과 사이즈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지난 시즌 버버리가 선보였던 인터랙티브 광고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구찌와 리바이스가 한 단계 발전한 콘텐츠를 만들었다.

먼저 구찌가 새롭게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콘텐츠인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백인, 흑인, 동양인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6명의 아이 중 한 명을 선택해 구찌 키즈 의상을 직접 스타일링해볼 수 있다. 일러스트이지만 팬츠, 티셔츠, 재킷 등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져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리바이스의 홈페이지(www.levi.co.kr)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디지털 피팅 룸’도 흥미롭다. 남자와 여자 모델을 선택해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입혀볼 수 있는데, 실제 모델이 직접 그 옷을 갈아입고 화면에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그가 등장해 더욱 예쁘게 연출하는 스타일링법을 알려준다. 모자를 들고 나와 씌워주거나 스카프를 매주고 춤을 추며 퇴장하는 등 유머러스한 영상을 골라 보는 재미도 있다. 이제 조만간 내가 직접 가상 공간에 들어가 원하는 옷을 골라 입어볼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