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1~3천원대의 시트 마스크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과연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시트 마스크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얼루어>의 뷰티 에디터 3인이 저렴한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고 별점을 매겼다. 생각보다 제 값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시트 마스크를 여러 개 발견할 수 있었다.

스킨푸드 페이셜 워터 비타-A 겔 마스크
비타민 A가 풍부한 호박, 당근, 토마토, 사과의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숙이 영양을 전달한다. 또한 알래스카 빙하수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 피부 갈증을 해소하면서 피부의 온도를 내리는 겔 타입 마스크로, 처진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가꾼다. 1매 2천8백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신선한 향이 은은하게 지속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겔 타입이라 쉽게 찢어지는 게 단점. 하지만 다른 시트 마스크에 비해 끈적거리는 느낌이 덜했다. 마스크를 떼어낸 뒤 피부가 매끄러워졌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시트마스크 액이 흘러내리거나 끈적이는 게 불편했다면 이 제품을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겔 타입이라 액체가 따로 묻어 있지 않아 깔끔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 피부가 쫀득해진 느낌이 들면서 한층 촉촉해진 기분이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전형적인 겔 타입 마스크로, 시트 표면에 에센스가 전혀 묻어 있지 않아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다른 겔 타입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영양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 대신, 달아오른 피부를 식히고 탄력을 부여하는 장점이 있었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에뛰드하우스 수분가득 콜라겐 마스크 시트
내용물이 피부에 흡수될수록 얼굴을 더욱 조이는 탄력감이 증가하는 특수 시트 마스크다. 바오밥 나무 추출물과 콜라겐이 배합된 농축 에센스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1매 2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내내 수분감이 느껴졌다. 마스크를 떼어낸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향도 은은하고 밀착력도 뛰어났다. 무엇보다도 크기가 적당하고, 건조하고 거칠어진 귀 부위까지 감싸주어 마음에 들었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시트가 매우 얇아 붙이자마자 피부에 바로 밀착된다. 내용물이 피부에 매우 빨리 흡수되므로 피부 위에 겉도는 이물감이 없어 깔끔하고, 보습력 또한 강력하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가격대비 보습력이 우수한 같은 라인의 수분 크림을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이 시트 마스크 역시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마스크를 떼어낸 후 남는 풍부한 수분감과 탱탱함은 말할 것도 없으며, 2~3일에 한 번꼴로 사용해도 피부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보브 데일리 프레쉬 마스크 펌킨 쿨 슬리밍
호박 추출물이 얼굴의 부기를 제거해 V라인을 매끈하게 살리고, 산뜻한 청량감이 피부에 활력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부었을 때, 피부가 유독 푸석푸석하게 느껴질 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달아올랐을 때 사용하면 좋다. 1매 2천원대.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같은 라인, 다른 기능의 시트 마스크와 번갈아 사용했는데, 각기 다른 효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슬리밍 기능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대신 촉촉함은 유래 유지되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내내 쿨링감이 유지되어 부기가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 뷰티 에디터 윤가진 부기를 제거하는 효과는 확실하다. 붙이고 자면 다음 날 피부 전체가 팽팽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 정도. 시트를 붙였을 때의 쿨링감은 탁월하지만, 수분감이 오랜 시간 지속되지는 않는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요즘 부쩍 얼굴이 자주 붓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기대가 가장 컸던 제품이다. 주요 기능은 얼굴의 V라인을 살리는 것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한두 번의 사용만으로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이 컸던 제품이지만, 피부 진정 효과는 높았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닥터자르트 에이지 어웨이 리제너레이팅 마스크
무파라벤, 무알코올, 무향료, 무색소의 저자극 시트 마스크.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에 부족한 콜라겐을 채워, 탄력을 잃어 느슨해진 피부와 처진 얼굴 윤곽선을 바로잡는다. 또한 풍부한 영양과 보습 인자를 동시에 공급해 피부를 매끈하게 가꾼다. 1매 3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일단 향이 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고, 시트 마스크가 턱까지 감싸주어 넥 크림을 따로 바를 필요가 없었다. 하루 만에 안티에이징 효과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다음 날 얼굴의 부기는 확실히 사라졌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시트의 질감이 매우 부드럽고 마스크액도 묽어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이 매우 편안하다. 다음 날 아침 피부가 팽팽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긴 하나 오랜 시간 지속되지는 않는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시트가 너무 커서 머리카락에 에센스가 묻어나고 눈, 코, 입의 위치가 맞지 않아 좀 불편했다. 끈적임도 느껴져서 마스크를 떼어낸 후 남은 에센스는 토너를 묻힌 솜으로 닦아냈는데, 피부가 전체적으로 촉촉해고 살짝 환해지긴 했지만 피부 탄력도의 변화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비욘드 알로에 수딩 마스크
자외선과 오염된 환경으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100% 순면 마스크다. 수딩 효과가 탁월한 알로에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7가지 허브 성분이 듬뿍 함유된 에센스를 한 병 그대로 농축시킨 것과 같은 효능을 지닌 시트 마스크. 1매 2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다양한 시트 마스크 중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알로에 마스크인 것 같다. 이 시트 마스크 역시 전형적인 수딩 마스크로, 마치 알로에 속살을 피부에 직접 바른 것처럼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알로에 특유의 산뜻한 청량감이 마음에 든다. 또한 순면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시트의 질감 역시 무척 부드럽다. 촉촉한 수분감 역시 탁월해 가격대비 높은 만족을 주는 제품이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지금까지 사용해본 알로에 성분의 마스크 중 베스트 3 안에 꼽힐 정도로 수딩 효과가 탁월했다. 끈적임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건조한 사무실에서 야근할 때 사용하기 좋았다. 페이셜 미스트를 수십 번 뿌리는 것보다 이 시트 마스크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정도였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네이처 리퍼블릭 자연이 주는 알로에 마스크
알로에 성분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푸른 산호초 지대에서 정제해낸 블루라군 워터 성분이 피부 본래의 수분 보유력을 강화한다. 셀룰로오스 재질의 시트가 피부 표면과의 밀착감을 극대화한다. 1매 1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신선한 알로에의 촉촉함이 피부에 그대로 느껴졌다. 시트 마스크의 크기가 적당했고,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즉각적인 수딩 효과를 선사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촉촉함이 밤새 유지되어 수분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건조해지지 않았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피부에서 들뜨지 않고 정확히 밀착되어 마스크액이 피부에 100% 흡수되는 느낌은 만족스러웠지만, 다음 날 아침 느껴지는 피부의 큰 변화는 없었다. 산뜻한 알로에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었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일단 전혀 끈적임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알로에 향만큼이나 산뜻한 질감 또한 사용하는 데 부담을 주지 않았다. 즉각적인 진정 효과는 좋은 편이었으나 보습의 지속력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오앤 3D 페이스업 텐션 시트
귀에 걸어 얼굴과 턱을 한 번에 감싸는 특수 설계의 시트 마스크로, 움직임에도 흐트러짐이 없는 뛰어난 밀착력을 자랑한다. 천연 누에고치에서 추출해낸 실크 단백질 성분과 탄력 및 영양 공급 효과가 탁월한 콜라겐, 촉촉한 피부로 가꾸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1매 3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귀에 거는 형식이 흥미로웠지만,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더 많았다. 에센스가 귀 뒤로 흘러 계속 닦아내야 했고, 머리카락에 묻어 금세 기름기가 번졌다. 그러나 턱까지 감싸주어 에센스를 목 부위까지 펴 바를 필요가 없는 점은 편리했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반드시 누워 있지 않아도 될 만큼 밀착력이 뛰어나지만 누워 있지 않을 경우 에센스가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다. 얼굴뿐 아니라 턱선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 후 피부가 팽팽하게 조이는 느낌이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귀에 거는 타입인 만큼 머리카락에 에센스가 묻는 것쯤은 감수해야 한다. 즉각적인 타이트닝 효과는 다른 리프팅 기능의 시트 마스크에 비해 우수한 편이나, 보습의 지속력은 기대에 못 미친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

싸이닉 콜라겐 E 순면 마스크
콜라겐과 비타민 E 유도체가 탄력을 잃어 생기 없는 피부를 속부터 탱탱하게 채우는 100% 순면 마스크다. 이 외에도 피부에 윤기를 부여하는 석류 추출물과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의 알란토인, 보습 효과를 주는 스쿠알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1매 2천원.

테스터 | 뷰티 에디터 안소영 강한 향 때문에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붙이는 순간 촉촉함이 느껴지면서 시원하기까지 했다. 시트의 밀착력은 좋으나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수분 공급만큼은 확실했다. 뷰티 에디터 윤가진 순면 재질이라 피부에 닿는 질감이 무척 부드럽다. 촉촉함이 강하고, 흡수율도 빨라 얼굴에 끈적이는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다. 단,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시트가 약간 작은 것이 흠이다. 뷰티 에디터 한은경 두꺼운 편이라 피부가 답답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피부를 매우 편안하게 감싸고 있어 신기할 정도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지 10분이 지나도 시트가 마르지 않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었고, 그만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깊숙이 그리고 충분하게 전한다.
안소영 ★★★
윤가진 ★★★★
한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