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나비 날개를 닮은 안경을 쓰고 나온 걸 보며 ‘안경을 쓰면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빛나는 미모의 스타들이야 뿔테 안경이 두렵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안경과 화장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곤 한다.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조언을 구했다.

1.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한 도자기 피부를 만들어 따로 파우더를 바를 필요가 없는 맥 미네랄라이즈 SPF15파운데이션10g5만2천원. 2. 속눈썹을 아찔하게 컬링하는 시세이도 아이래시 컬러 1만8천원. 3 질감이 부드러워 피부에 잘 밀착되는 메이크업 포에버 락 포에버 아쿠아아이즈 0L0.7g×55만3천원. 4. 아이 라이너와 섀도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안나 수이 아이칼라 크레용 002 1.5g2만8천원. 5. 촉촉한 질감으로 부드럽게 발리는 시세이도 퍼펙트 루즈BE208 4g 3만5천원. 6.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주는 베네피트 포지틴트 12.5ml4만5천원.

FACE
“무엇보다 글로시한 피부 표현만은 피하세요. 안경 렌즈가 빛을 반사해 전체적으로 너무 번들거리는 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의 말처럼, 안경을 쓸 때에는 매트한 느낌으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고 말한다. 단, 다른 때보다 매우 얇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두껍게 메이크업을 할 경우 안경테가 피부에 닿으면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콧대나 광대뼈 등에는 기초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컨실러로 잡티를 가리고, 눈가를 환하게 밝히세요. 안경 때문에 생기는 눈가 부위의 그림자는 어두운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이유로 콧대에도 하이라이트를 주고, 블러셔는 생기를 부여하는 정도로 살짝 바르면 두꺼운 뿔테 안경 때문에 강해 보이는 인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활란의 말이다.

EYES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진리는 안경을 썼을 때에는 아이 메이크업은 무조건 최소화하라는 점이다. 특히 강한 색의 섀도나 진한 아이라인은 나이 들어 보이므로 절대 피하라고 조언한다“. 아이 메이크업을 아예 안하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눈이 너무 작은 사람은 전체적으로 부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는 정도의 얇은 아이라인과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컬링해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정도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하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영의 말이다. 만약 마스카라를 바른다면 블랙이나 브라운 정도의 자연스러운 컬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며, 투명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LIPS
안경을 쓸 때 하는 메이크업의 화룡점정은 무엇보다 입술에 있다. 물론 자연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싶다면, 가벼운 틴트나 립밤 정도로 입술 화장을 마무리해도 괜찮다. 하지만 좀 더 세련된 이미지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그날의 패션과 안경테의 컬러에 어울리는 입술 색을 선택해야 한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검은색 슈트를 입었다면 붉은색 입술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아요. 깔끔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특별한 업무가 있는 날에 그만이죠. 만약 브라운 계열의 안경테를 쓴다면 연한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립스틱을 발라도 잘 어울려요.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올겨울 유행할 캐멀색 코트와 매치해도 괜찮겠네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영미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