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뉴요커들을 만족시키는 샹테카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한국 시장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올리비아 샹테카이를 만났다.

1., 2. 올리비아는 샹테카이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3. 올리비아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마카롱 컬렉션. 4. 베스트 셀러인 퓨어 로즈 워터 스프레이.

ALLURE 한국에 다시 선보이게 된 소감이 어떤가.
OLIVIA CHANTECAILLE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는 사실에 무척 흥분되고 설레요. 한국 여성들은 아시아의 어떤 나라보다도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죠. 그런 한국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력을 샹테카이는 이미 갖췄다고 생각해요. 특히 식물학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샹테카이의 로즈 컬렉션은 지난번 한국 출시 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ALLURE 한국 여성에게 어울리는 샹테카이 제품을 추천한다면?
OLIVIA 한국 여성들은 정말 아름다운 피부를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스킨케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아요. 우선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퓨어 로즈워터 스프레이와 주름과 기미를 방지해주는 바이탈 에센스 알부틴, 10분 안에 주름을 없애 주는 바이오 다이나믹 리프팅 마스크,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퓨처 스킨파운데이션, 촉촉하면서 우아한 색이 돋보이는 립 쉬크, 풍성한 속눈썹을 위한 포씰 마스카라를 추천해요.

ALLURE 당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마카롱 컬렉션이 눈에 띄던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
OLIVIA 마카롱 홀리데이 컬렉션은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만든 제품이에요. 저와 제 동생 알렉스는 프랑스 파리의 할머니 댁에서 자주 휴가를 보냈는데, 그때 할머니는 ‘라뒤레(Laduree)’라는 유명한 카페에서 달콤하고 예쁜 마카롱 쿠키를 사 주시곤 했죠. 제게 마카롱은 곧 홀리데이를 의미해요. 맛도 맛이지만, 마카롱의 밝고 화사한 컬러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그 컬러를 메이크업 제품에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ALLURE 홍보, 마케팅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엄마를 보스로 두고 일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OLIVIA 늘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엄마는 제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시죠. 또 사업적인 면에서나, 개인적인 면에서나 엄마에게는 늘 배울 점이 있어요. 또한 누구보다 저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제게서 가장 최고의 것을 이끌어내세요.

ALLURE 화장품 업계 관계자나 환경 운동가를 집으로 자주 초대한다고 들었다. 요즘도 파티 형식의 홍보를 많이 하고 있나?
OLIVIA 친구들과 저는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굳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할 필요는 없잖아요.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장소인 집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작년에는 제 친구가 만든 <종말(마지막 선)>이라는 어류 남획에 관한 영화를 함께 보면서 몇몇 전문가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눈 적이 있어요.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시급한지 깨닫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죠.

ALLURE 샹테카이는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같다. 최근에 당신의 관심을 끈 환경 문제가 있다면?
OLIVIA 이번 가을에는 멸종 위기에 처해 사라져가고 있는 야생 호랑이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타이거 인 더 와일드 (Tiger in the Wild)’라는 팔레트를 디자인했어요. 국제 야생 무역 모니터링 기구(TRAFFIC)와 협력하여 불법적인 밀렵을 통해 팔려나가는 야생 호랑이를 보호하고자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어요. 타이거 인 더 와일드 제품을 판매한 모든 수입금의 5%가 TRAFFIC에 기부돼요.

ALLURE 딸이 생긴다면 샹테카이의 패밀리 비즈니스를 물려줄 생각인가?
OLIVIA 만약 제게 딸이 생긴다면, 환경을 존중하고 자신의 열정을 따르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줄 거예요. 그 열정과 존중이 있다면 패밀리 비즈니스는 당연히 공유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