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착한 스니커즈 브랜드 탐스. 탐스를 만든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한국에 왔다.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착한 스니커즈 브랜드 탐스. 탐스를 만든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한국에 왔다. 환한 웃음과 거리낌 없는 유쾌한 태도를 지닌 그와의 즐거움 가득했던 인터뷰. 그는 인터뷰 중에 소리내어 마음껏 웃고, 자전거도 탔다.

Allure 딱 한 단어로 자신을 정의해야 한다면,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BlAKE MYCOSKIE Curious!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고, 궁금한 것도 많았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Allure 오늘 입은 패치워크 바지가 예쁘다. 탐스 슈즈와도 잘 어울리고. 평소 패션 스타일은?
BlAKE MYCOSKIE 어디에서든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캐주얼 의상. 심지어 오늘처럼 인터뷰를 할 때에도 딱딱한 의상보다는 편안한 의상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언제나 빠질 수 없는 포인트, 탐스 슈즈를신는다.

Allure 디자인을 하거나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나?
BlAKE MYCOSKIE 나는 여행 마니아다. 1년의 절반쯤은 여행을 다닌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 각 나라의 문화, 역사, 전통, 언어, 생활 방식 등을 보게 되는데 몰랐던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가방 속에 항상 일기장을 가지고 다니는데 여행에서 얻은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꼼꼼히 적어놓는다.

Allure일대일 기부공식 ‘One for One’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BlAKE MYCOSKIE 2006년 여름,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아이들이 맨발로 몇 킬로미터를 걸어 다니는 현실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계속해서 생각했다. ‘신발을 줘야겠어. 신발을 어떻게 주지? 내가 직접 신발을 만드는 거야. 신발을 계속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한 켤레를 아이들에게 주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탐스 슈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전통 신발인 알파르가타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스타일의 신발을 디자인했는데 그게 바로 탐스 슈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전개해나가기 시작했다.

Allure 왜 알파르가타였나?
BlAKE MYCOSKIE아르헨티나 여행 중에 늘 신던 신발이 알파르가타였다. 무려 1322년의 기록부터 역사에 등장하는 이 신발은 편한 착용감으로 남미에서는 이미 필수품이 되었다. 알파르가타의 짚으로 된 밑창을 고무로 바꾸고, 심플한 캔버스를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변형시켜 새로운 디자인의 신발을 소개하게 되었다.

Allure 본인만의 탐스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면?
BlAKE MYCOSKIE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탐스 슈즈를 신는 것! 예를 들어 블랙이나 네이비 슈트에 빨간색 탐스를 신는다거나, 한 발에는 빨강, 다른 한 발에는 네이비색 탐스를 신는다. 탐스 초창기에는 행사에 참석할 때 일부러 다른 색의 탐스 슈즈를 한 쪽씩 신곤 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탐스 슈즈와 일대일 기부 공식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