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향이 솔솔 나는 갓 구운 와플에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 메이플시럽까지 듬뿍 올리면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오랜 근심마저 눈 녹듯 사라진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나른한 오후를 깨워줄 열두 가지 와플.



1. 벨지언 와플 | 다방
오픈 키친과 긴 테이블이 전부인 아담한 공간이라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긴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붐비지만 6년째 같은 공간에서 ‘슬로 키친’을 고수하고 있다. 바삭한 아메리카식 와플과 졸깃한 벨지언 와플을 파는데, 벨지언 와플을 주문하면 새콤한 베리류와 생크림이 함께 나온다. 와플 자체가 달지 않고 속이 꽉 차 있어 메이플시럽을 아낌없이 붓고 생크림을 살짝 올려 먹어야 제 맛이다.
가격 : 벨지언 와플 7천원
주소 : 마포구 서교동 411-16
문의 : 02-325-5510
영업시간 :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2. 브라운썬더 와플 | 더와플팩토리
와플이란 모름지기 시럽과 생크림을 듬뿍 올려 먹어야 제 맛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곳. 몇 시간 전에 반죽해 구운 와플에 애플 콤포트와 캐러멜소스, 시나몬 파우더를 풍성하게 뿌린 브라운썬더 와플이 대표 메뉴다. 과자보다 바삭바삭한 와플에 생크림과 애플 콤포트를 올려 한입 먹으면 스파이시한 시나몬 향과 상큼한 사과향이 혀 끝에 부드럽게 녹아든다.
가격 : 브라운썬더 와플 9천원
주소 : 용산구 이태원동 561
문의 : 02-790-0447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 초콜릿 와플 | 카페앳
겉은 물론 속까지 초콜릿인 와플로 이름난 곳. 반죽을 할 때부터 카카오 가루를 가득 넣고, 초콜릿색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운 와플에 초콜릿시럽까지 듬뿍 뿌리는 것도 모자라 나뚜루 초코아이스크림까지 곁들인다. 겉모습만 보고 골이 지끈거릴 정도로 달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와플이 많이 달지 않아 초콜릿시럽에 초코아이스크림까지‘ 초코 삼합’으로 먹어도 적당히 달고 맛있다.
가격 : 초콜릿 와플 1만1천5백원
주소 : 서초구 반포동 104-3
문의 : 02-3477-0720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4. 후르츠모플 | 카페소스
‘스위츠’의 천국, 일본에 본점을 둔 카페로 국내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모찌와 와플을 합쳐‘ 모플’이라 이름 붙인 쫀득쫀득한 와플이 대표적이다. 모플 전문점답게 티라미수와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모플, 레어치즈에 특제 베리소스를 뿌린 모플, 신선한 계절과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베리소스, 초콜릿소스를 뿌린 모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 : 후르츠모플 7천원
주소 : 마포구 서교동 3-10
문의 : 02-322-2176
영업시간 : 정오부터 자정까지

5. 벨지언 와플 프렌치 토스트 세트 | 코르크 포 터틀
어릴 적 엄마가 계란빵을 만드는 날이면 하루 종일 집 안에 고소한 계란 냄새가 진동을 했다. 와플에 계란옷을 입혀 토스트처럼 구운 이곳 와플은 엄마가 만든 계란빵 맛이 난다.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운 따끈따끈한 와플 토스트에 과일이 들어 있는 달콤한 크림치즈를 올리면 치즈가 녹아 와플의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 와플 외에 감자샐러드, 햄과 베이컨, 에그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 : 벨지언 와플 프렌치 토스트 세트 1만5천원
주소 : 강남구 신사동 546-5 2층
문의 : 02-548-7588
영업시간 : 정오부터 새벽 1시까지

6. 치즈 와플 | 카페 아모카
이곳 치즈 와플을 만나기 전에는 와플의 짝이라면 단연 메이플시럽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감히 발사믹드레싱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버터 향이 진하게 퍼지는 아메리칸 와플에 발사믹 드레싱으로 버무린 베이컨 샐러드와 잉글랜드산 체다치즈를 풍성하게 올리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와플과 시큼하고 짭조름한 샐러드가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
가격 : 치즈 와플 1만원
주소 : 중구 태평로1가 61-21
문의 : 02-723-8882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7. 멀티베리 와플 | 닐스야드
아이스크림을 얹는 와플은 아이스크림에 쉬 눅눅해지지 않도록 겉은 바삭하되, 아이스크림과 잘 어우러지도록 속은 부드러워야 한다는 불문율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와플 위에 하겐다즈 딸기아이스크림 두 스쿱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등의 베리류 과일과 생크림이 가득 올라간다. 와플에 호두가 들어 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과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가격 : 멀티베리 와플 1만3천5백원
주소 : 용산구 이태원동 119-19 2층
문의 : 02-794-7278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8. 체다치즈와플 | 마이쏭
노릇하게 잘 구운 와플에 달걀 프라이와 신선한 샐러드를 올린 한 접시가 앞에 놓이면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다. 단정한 모양새만큼이나 맛 또한 담백하다. 반죽 사이에 체다치즈를 넣어 구운 와플은 씹을 때마다 체다치즈의 진한 풍미가 묻어나 와플만 먹어도 맛이 좋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졸깃졸깃해 부드러운 계란과 아삭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씹는 맛이 살아 있다.
가격 : 체다치즈 와플 1만1천5백원
주소 : 강남구 신사동 650-17
문의 : 02-518-0105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9. 와플브런치세트 | 세시셀라
내 생애 첫 와플은 독일에서 살다 온 친구가 집에서 구워준 독일식 홈메이드 와플이다. 버터와 계란 향이 부엌을 넘어 집 안을 가득 채웠던, 당시에 먹은 와플 생각이 간절해질 때면 자연스레 이곳으로 발길이 향한다. 버터와 계란의 깊은 풍미가 느껴져 와플에 생크림만 살짝 올려 먹는 걸 가장 좋아하지만, 주말에는 샐러드와 베이컨, 소시지까지 곁들여 거하게 먹는다.
가격 : 와플브런치세트 1만5천원
주소 : 서초구 방배동 797-7
문의 : 02-591-3388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0. 아이스크림 와플 | 슬로우가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과 신선한 과일, 직접 만든 3가지 종류의 시럽과 나뚜루 아이스크림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와플이다. 와플에는 바닐라시럽, 생크림에는 커피시럽, 과일에는 브라운시럽을 올리는데 각각의 토핑과 시럽이 딱 맞아떨어진다. 와플 속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올려 먹으면 혀끝에서 눈 녹듯이 사라진다.
가격 : 아이스크림 와플 9천9백원
주소 : 종로구 삼청동 15-2
문의 : 02-737-7187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11. 키위 바나나 벨지언 와플 | 미엘
달콤한 디저트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을 때 달려가고 싶은 곳. 반죽에 펄슈가를 넣어 와플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한데, 여기에 바나나와 키위를 올리고 메이플시럽까지 듬뿍 뿌리니 한입만 먹어도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휘핑크림에 초콜릿시럽,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은 생크림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은 와플의 진한 단맛을 적절하게 잡아주는 환상의 짝이다. 그릇에 따로 담아주어 와플이 눅눅해지지 않아 좋다.
가격 : 키위 바나나 벨지언 와플 1만6천원
주소 : 강남구 청담동 94-3
문의 : 02-512-2395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12. 브뤼셀 아포가토 | 디디스 고프레
벨기에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곳답게 본토 와플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담백한 맛과 파삭한 식감이 특징인 브뤼셀식 와플과 반죽에 단단한 설탕 알갱이를 넣어 달콤하고 졸깃졸깃한 리에주식 와플을 선보인다. 브뤼셀식 와플은 생크림과 슈가 파우더, 아이스크림과 궁합이 잘 맞고, 바로 구워 달콤한 시럽이 반죽 사이사이에 녹아든 리에주식 와플은 토핑 없이 아메리카노 한 잔만 곁들여도 충분하다.
가격 : 브뤼셀 아포가토 6천5백원, 미니 바닐라 와플 1천3백원
주소 : 마포구 창전동 436-19
문의 : 02-322-6061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