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브랜드의 얼굴이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의 광고만 보아도 패션계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언제나 자신만의 시그너처에 트렌드를 녹여내는 대표적인 해외 브랜드 ‘샤넬’과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국내 톱 자리를 내놓지 않는 ‘타임’이 풀어놓은 7년간의 비주얼 파노라마.



CHANEL
2003 간격이 먼 듯한 두 눈, 갈색 머리, 미소년 같은 중성적 이미지와 묘한 에스닉 분위기를 내는 마리아 칼라 보스코노. 2004 우아한 금발과 매혹적인 눈빛으로 ‘린느 캉봉’의 뮤즈가 된 바네사 파라디. 2005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얼굴 라인과 크고 잘 빠진 몸매로 톱 모델로 등극했던 ‘시크한 샤넬’ 다리아 워보이. 2006 프랑스 출생, 하얀 얼굴에 고혹적인 까만 머리카락이 정말 ‘샤넬다웠던’ 배우이며 모델이었던 안나 무글라리스. 2007 투명하면서도 매혹적인 눈빛, 금발의 샤넬, 그리고 누구보다 샤넬을 사랑했던 순수한 샤넬의 대명사 다이앤 크루거. 2008 그녀는 눈에 힘이 있다. 아이 같으면서 한편으론 신비롭다.’ 동양인도 샤넬의 여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링코 키쿠치. 2009 영국의 팝 가수이자 젊고 톡톡 튀는 매력의 ‘쿨한 럭셔리’를 마음껏 펼친, 샤넬의 코코 코쿤 라인을 대표하는 릴리 알렌. 2010 2004년에 이어 다시 샤넬의 여인이 된, 칼 라거펠트가 사랑해 마지않는 여인 바네사 파라디.

TIME
2003 각진 얼굴과 도톰한 입술, 강인하면서 동시에 여성스러운 루이스 페더슨, 그녀가 뿜어내는 시크한 무드. 2004 타임은 진작에 이 톱 모델의 가치를 알아봤던 걸까? 샤넬보다 한발 먼저 다리아워보이를 택했다. 2005 빅토리아 시크릿의 무대에서 섹시함을 마음껏 뽐내던 두첸 크로스는 타임의 옷을 입고 우아한 여인이 되었다. 2006 가녀린 몸매와 포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특한 매력, 매혹적인 눈빛의 말고시아 베라. 2007 이슬린 스테이로와 카르멘 카스가 연출한, 서로 닮은 듯 다른 이 비주얼은 타임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2008 라라 스톤의 강렬한 눈빛, 역동적인 움직임, 흩날리는 프린트 시폰 팬츠, 이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할까! 2009 흐르던 시간이 멈춘 듯, 그 숨죽임마저 느껴지는 라켈 짐머만의 타임 광고. 2010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며, 우아하기도 하고 카리스마도 넘친다. 그 미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에니코 미할릭이 가장 최근의 타임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