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얼루어>의 독자 서베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메이크업과 피부 고민이 베이스 메이크업이며, 피부 트러블이다. 전 세계 어떤 여성들보다 아름다운 피부를 가졌으면서도 피부톤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우리나라 여성들. 지난 7년간 어떤 피부톤에 열광했나?

2003 내추럴한 피부 표현에 대한 욕망이 시작되었다. 액체형 파운데이션이나메이크업 베이스를 이용한 얇은 바탕 화장이 유행하고, 컨실러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4 맥의 하이퍼리얼 파운데이션과 스트로브 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윤기 나는 피부 메이크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2005 베네피트의 하이빔과 같은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가 시장에 대거 출시되었다. 보다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기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었다.
2006 그야말로 ‘쌩얼’ 열풍이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비비 크림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최소한의 커버력을 지닌 제품으로 최대 메이크업효과를 내고자 했다.
2007 ‘쌩얼’을 넘어서는 촉촉함이 뷰티 업계의 화두가 되었다. 모이스처라이징 효과가 있는 파운데이션이 대거 등장해 인기를 모았다.
2008 ‘분광’에서 한 단계 진보한 개념으로 빛 반사 효과를 이용해 입체적이면서도 빛나는 피부 표현이 일명‘윤광’이라 불리며 유행했다.
2009 메이크업에 안티에이징과 같은 스킨케어기능이 도입되었다. 단순히 겉으로만물광, 윤광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속부터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등장했다.
2010 실키 매트. 과거 유행했던 완벽한 피부결에 대한 로망이 다시 살아났다. 도자기 같은 매끄러움이 아니라 실크 베일을 뒤집어쓴 듯한 가벼운 느낌의 비현실적인 피부톤이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