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라는 느낌을 병적으로 공포스러워하는 기자가, 짧다면 짧은 일곱 시간 만에 이 묘한 물체에 중독되었다. <얼루어> 화보의 모델과 다큐멘터리 영화의 화자를 동시에 감행하는 두 얼굴의 윤진서 관찰기.

디올스킨 누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디올스킨 X4 컨트롤을 퍼프로 덧바른다. 디올 5꿀뢰르 이리디슨트 008호 스모키 디자인 중 진한 회색을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바르고 나서 언더섀도에도 바른다. 밝은 회색을 아이홀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바르고 주변으로 그러데이션한 뒤 회색 펄을 눈 앞머리 부분에 얹어놓듯이 충분히 바른다. 엑스타즈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한 뒤 블러셔는 디올 쉬머스타 002번을 볼 중앙을 중심으로 섞어 부드럽게 연출한다. 입술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247번 핑크 플러트를 입술 전체에 발라 촉촉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붉은색 시폰 드레스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크리스털 반지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보석 박힌 투명 반지는 모두 지스카 (Zsiska).

디올스킨 누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디올스킨 X4 컨트롤을 퍼프로 덧바른다. 디올 5꿀뢰르 이리디슨트 008호 스모키 디자인 중 진한 회색을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바르고 나서 언더섀도에도 바른다. 밝은 회색을 아이홀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바르고 주변으로 그러데이션한 뒤 회색 펄을 눈 앞머리 부분에 얹어놓듯이 충분히 바른다. 엑스타즈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한 뒤 블러셔는 디올 쉬머스타 002번을 볼 중앙을 중심으로 섞어 부드럽게 연출한다. 입술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247번 핑크 플러트를 입술 전체에 발라 촉촉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붉은색 시폰 드레스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크리스털 반지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보석 박힌 투명 반지는 모두 지스카 (Zsiska).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하는 프라이머나 스킨 인핸서를 얼굴 전체에 펴 발라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아이보리 컬러가 감도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하이라이터나 아이 브라이터를 사용해 T존과 눈 밑 다크서클을 환하게 만들고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루스 파우더 1번 스노우 화이트 컬러를 퍼프를 사용해 보송하고 환한 피부톤으로 마무리한다. 브라운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 빈 부분을 채우고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눈 앞머리와 끝을 뾰족하게 그린 후 언더라인을 점막과 속눈썹 부분까지 눈 위 라인과 연결해 그린다. 입술은 옅은 핑크 톤으로 선택한다. 컷오프 장식의 원피스 구찌(Gucci), 투명한 뱅글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각이 진 뱅글은 H&M, 목걸이는 지스카, 하이힐 슈즈는 게스슈즈(Guess Shoes).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하는 프라이머나 스킨 인핸서를 얼굴 전체에 펴 발라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아이보리 컬러가 감도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하이라이터나 아이 브라이터를 사용해 T존과 눈 밑 다크서클을 환하게 만들고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루스 파우더 1번 스노우 화이트 컬러를 퍼프를 사용해 보송하고 환한 피부톤으로 마무리한다. 브라운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 빈 부분을 채우고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눈 앞머리와 끝을 뾰족하게 그린 후 언더라인을 점막과 속눈썹 부분까지 눈 위 라인과 연결해 그린다. 입술은 옅은 핑크 톤으로 선택한다. 컷오프 장식의 원피스 구찌(Gucci), 투명한 뱅글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각이 진 뱅글은 H&M, 목걸이는 지스카, 하이힐 슈즈는 게스슈즈(Guess Shoes).

두 명의 여자와 얘기하는 것 같았다. 두 눈을 반짝이며 파리에서 일어난 일들 같은 소위‘ 예쁜 것들’을 얘기하는 윤진서와 날카롭게 촬영에 대해 묻는 윤진서. 과 평가된 탕웨이만큼 매력 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던 내 예감은 정확히 빗나갔다. 어쩌면 질투였다. 스크린에서 묘하게 끌리는 천의 모습을 가진 여배우를 마주하며 현실에서는 영락없이 하찮은 여자아이일 뿐이라고, 저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을 수 없다고 규정해버리는 건 쉬운 일이었으며,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는 여자가 보면 별로였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이 용한 점쟁이처럼 제대로 맞기를 내심 바랐을지도 모른다. 기자도 인간인지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감독과 작업한 전적이 있는 그녀의‘ 그때 그 선택’이 못마땅한 이유도 선입견에 한몫 했을 것이다. 그러나 윤진서의 5차원 세계(4차원의 확장 버전이 아님을 밝힌다)와 사랑스러움을 마주하면서 남자에디터로 태어나지 않았음에 감사했다. 어쩌면 나는 인터뷰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작업(!)을 수행하다가 촬영을 망쳤을 확률이 50퍼센트쯤. 이건 순전히 윤진서의 중독성 있는 순수한 영혼 때문이다. 그 영혼은 탐욕에서 벗어나 있어 제법 가볍고 산뜻하다. 유명해지고, 유명하고‘, 유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윤진서의 머릿속이 아니라 유명 배우를 보는 내 선입견 속에만 존재하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배우의 눈을 본다. 영혼의 열정이 빠져나간 눈동자는 주검을 목도하는 눈동자처럼 무엇에도 상관없이 사람을 우울하게 한다. 이런 경우보통은 인터뷰하는 시간이 아까워 아이팟에 연결된 이어폰이라도 귀에 꽂고 싶을 정도가 된다. 퍼센트로 따지면 아마 반반 정도. 절반은 지쳐가다 못해 말라버린 불가사리 같은 내 삶을 꿈틀거리게 하고 절반은 뜨거워지려고 준비된 심장을 냉장고처럼 만들어버리는 부류다. 윤진서는 분명 전자였다.

“혹시 다른 카메라가 들어와도 되나요? 지금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중이거든요. 저기 정지영 감독님이시고요. 12명 혹은 그 이상의 영화감독과 평론가들을 만나 얘기하고 벌어지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죠. 임권택 감독님과는 만났고, 월요일에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등 한 달간 영화인들을 계속 만날 예정이에요. 다큐멘터리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고 제의가 들어왔을 때 재미있겠다 싶었죠.”분명 윤진서의 메이크업의 변화를 담고자 만들어낸 촬영장이었고 <얼루어>의 화보 촬영을 위해 십 수 명의 스태프가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이렇듯 난데없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했을 때 망설임 0.5초 만에 깨끗하게 설득 당했다. 심지어 화보 촬영의 콘셉트대로 무장한 윤진서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하는 윤진서를 동시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애써 흥분을 눌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화보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네 번이나 바꾸는 작업은 흔한 일이 아니죠. 오래 생각했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어요. 그만큼 기대감도 크고요. 대중이 늘 접하던 저의 내추럴한 모습을 지우고 강렬하게 변신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이런 저런 촬영에서 인생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아요.” 얘기 끝에 디올의 이번 서머룩은 스모키인가요? 어울릴까? 생각보다 예쁜 컬러감이 나네, 파리 몇 구에서 살았냐, 어느 어학교를 다녔냐, 불어는 몽땅 까먹었네, 거기서 누구를 만났다며? 호호호, 하하하, 기자가 윤진서와 수다삼매경에 빠진 사이 묵묵히 한쪽에 앉아 있던 영화감독 정지영은 생각이 많아 보였다. 감독의 큐사인을 받은 ENG 카메라는 여전히 그녀에게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콤파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며 따라다니고 있었다.

나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우니 르콩트 아세요? 프랑스 여감독. 닮으신 것 같아요.” 사실 난 그렇게 지적인 인상도 아니고, 내공 있는 눈매를 갖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닮지 않았을걸?”이라는 대꾸를 할 만한 확신도 없었다‘. 뭐 처음 본 사람이 닮았다면 닮은 거겠지’ 하는 심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 감독의 <여행자>라는 영화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입양을 기다리는 소녀의 이야기인데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인 가정으로 입양된 감독 본인의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데…속닥속닥.” 영화배우에게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고 묻는 바보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하는 이런 직업이 오늘은 좀 괜찮게 느껴졌다. 막말로 돈도 안 된다는 단편영화, 독립영화에도 애정을 갖고 있는 그녀가 골랐던 출연작들이 범상치 않았던 이유가 내 머릿속에서 안개를 걷으며 또렷이 드러나고 있었던 찰나.

“이 팔에 자국들이오? 온통 요리를 하다 덴 자국이에요. 전 요리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요리하고 그림도 그리고 싶어서 작업실 겸 카페를 열었어요. 곧 오픈인데 이렇게 준비할 것이 많을 줄 알았다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봤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거의 완성되고 나니까 저와 제 친구들의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 좋고 또 좋아요. 카페 구석에 이젤을 놓고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도 행복하고요.” 가뜩이나 반짝이는 눈에 생동감이 덧칠된다‘. 요리’라는 개념은 <한식요리 100선> 같은 요리서적이나, EBS <최고의 요리비결> 같은 TV프로그램에서 튀어나와 윤진서의 눈 속에 담겨 있는 듯했다. 모든 요리를 해치울 태세다“. 사실 거창한 목적도, 멋진 인테리어도 없는 작고 아담한 공간이에요. 이름은 어거스트(Auugust)고요. 요리도 소박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 중에 파니니, 샐러드, 샌드위치, 커피 등 간단한 것들이죠. 친구 세 명과 함께 열었는데 각자 맡은 분야가 다르거든요. 제가 맡은 파트는 요리고요.” 갑자기 윤진서표 파니니가 먹고 싶어져 파니니가 생각난다며 입맛을 다셨다. 카페에 꼭 놀러 오라는 멘트에 진실성이 느껴졌다.‘ 정말 가볼까? 간다고 그녀가 요리를 해줄까?’ 내 속에는 웅얼웅얼 합창단의 연주가 시작. 먼 북소리처럼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게이지를 높여 들려온다.

“여행 싫어하는 사람 없겠지만 저는 유독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지내보기’를 감행해요. 거리가 보이는 작은 방에서 늦잠도 자고, 비 오는 날은 하루 종일 집에도 있어보고, 숲에 누워 하늘도 보고요. 2월에 파리에 다녀왔는데 요즘 또 문득 가고 싶어요. 일이 밀려서 힘들겠지만 뭉게뭉게 상상만으로 행복해져요. 그림이오? 시간 쪼개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무작정 좋아요. 대학원 생각도 있고. 결국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아트 테라피’거든요.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런 점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행운인 것 같아요.” 삶에 호기심이 충만한 이 여배우에게“ 당신, 천재성이 엿보인다”고 하니 이내 고개를 젓는다. 자신은 아니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 자신은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으나 제3자가 보면 보통사람보다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나게 집중하고 노력해 그 총량으로 보면 몇 십 배는 노력을 한 셈인데 본인만 그것을 모르는 것이 천재다, 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기도 했다. 누가 뭐래도‘, 천재’란 특별한 목적에서 하나님이 내린 것이며 다른 언어로는‘ 타고나는 것’이다, 라는 기자의 고집스러운 신념과는 정확히 반비례하는 것이었으나 고백컨데 조금은 솔깃한 이론이기도 했다. 윤진서는 결코 예쁘기만 한 연약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림책에서 읽지 않았나.‘ 강풍은 안간힘을 써도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했지만 따뜻한 태양은 살짝 쿵 온기만으로 나그네를 지배했다’ 식의 플롯은 다름 아닌 이곳에서 증명되고 있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타입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때로는 깊고 때로는 가벼운 의식들은 내세울 것 없는 에디터가 갖고 있는 구식 마음의 턴테이블에 나오미&고로의 CD 올려놓고‘슈퍼부츠’ 트랙을 스타트 시킨 것처럼 자유스러웠다.

‘바다 위를 걸어갈 거야. 추운 사막을 여행할 거야. 하늘의 구름으로 날아올라 춤을 출 거야. 내 슈퍼부츠를 신고 큰 지구를 보았어….’ 그녀에게는 무조건 샹송이 어울릴 법한데, 요즘 프랑스 아이돌의 R&B인지 팝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변질된 샹송보다는 차라리 군더더기 없이 순도100%의 순면 같은 보사노바를 들려주는 나오미의 속삭임이 떠오른다. 녹아 내린다. 먼 미래 혹은 가까운 미래 언젠가 그녀와 한 집에 살면서,밤을 새워도 결코 허무하지 않을 값진 수다를 나누며, 그 쉽게 만든다는 전복삼계탕을 드실 행운남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확률이 크다. 윤회(輪廻)가 존재한다면.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메이크업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디올스킨 X4 컨트롤을 퍼프로 덧바른다. 디올 5꿀뢰르 이리디슨트 649호 레디 투 글로우 중 샌드 바이올렛 컬러를 아이홀 전체에 바르고 1꿀뢰르 826호를 그러데이션하면서 언더라인에도 함께 바른다. 엑스타즈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아찔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입술은 울트라 글로스 247번 캐시미어 핑크를 발라 글래머러스한 입술로 연출한다. 검은색 오프숄더 재킷은 크리스챤 디올, 투명한 원석 펜던트 목걸이는 구호(Kuho), 목걸이는 지스카, 검은색 반지는 엠주(Mzuu). (왼쪽 페이지) 아이홀 전체에 부드러운 크림 컬러 베이스를 바르고 오렌지 톤의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후 핫 초콜릿 컬러의 섀도를 쌍꺼풀 라인에 발라 그러데이션한다. 언더라인에는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조금 넓게 바른다. 볼 중앙 위쪽으로 복숭아색 블러셔를 가볍게 바르고 입술은 선명한 오렌지색을 입술산을 살려 바른다. 원석 장식의 드레스는 지아킴(Jia Kim), 둥근 뱅글 모두 HR.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메이크업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디올스킨 X4 컨트롤을 퍼프로 덧바른다. 디올 5꿀뢰르 이리디슨트 649호 레디 투 글로우 중 샌드 바이올렛 컬러를 아이홀 전체에 바르고 1꿀뢰르 826호를 그러데이션하면서 언더라인에도 함께 바른다. 엑스타즈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아찔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입술은 울트라 글로스 247번 캐시미어 핑크를 발라 글래머러스한 입술로 연출한다. 검은색 오프숄더 재킷은 크리스챤 디올, 투명한 원석 펜던트 목걸이는 구호(Kuho), 목걸이는 지스카, 검은색 반지는 엠주(Mzuu). (왼쪽 페이지) 아이홀 전체에 부드러운 크림 컬러 베이스를 바르고 오렌지 톤의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후 핫 초콜릿 컬러의 섀도를 쌍꺼풀 라인에 발라 그러데이션한다. 언더라인에는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조금 넓게 바른다. 볼 중앙 위쪽으로 복숭아색 블러셔를 가볍게 바르고 입술은 선명한 오렌지색을 입술산을 살려 바른다. 원석 장식의 드레스는 지아킴(Jia Kim), 둥근 뱅글 모두 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