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마스카라만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이 마스카라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번짐이나 가루날림 없이 풍성한 속눈썹? 아니면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길게 말려 올라가는 것? 화장품조차도 멀티 플레이어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마스카라 역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 20개의 마스카라에 대한 촌철살인의 리뷰를 담았다.

한국 여성의 눈매에 맞춰 설계된 땅콩형 브러시는 속눈썹과의 접촉면이 넓어 풍성한 볼륨감과 컬링 효과를 준다. 짧고 듬성듬성하게 난 직모형 브러시는 동양인 속눈썹의 앞머리와 끝 부분에도 바르기 쉽다. 3만원.


베네피트 배드갤 워터프루프


① Makeup artist 권호숙
풍성함은 어느 정도 연출되나 깊이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뿌리부터 속눈썹 끝까지 한번에 잘 발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여러 번 덧바름으로써 컬링과 볼륨감을 더 하려 했으나 오히려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메이크업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번짐 없이 잘 마르고, 지속력 또한 강한 편이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전미경(30세)
마스카라 브러시의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어 눈 앞머리와 끝의 짧은 부위까지 한번에 바를 수 있고, 속눈썹 뿌리 부분에서 시작해 결을 따라 위로 끌어올리듯 반복해서 올려주면 컬링과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번지거나 가루가 떨어지는 현상도 거의 없다. 약간의 뭉침 현상이 생겨 풍성해 보이기는 하지만 깔끔한 누드 메이크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녹차 성분을 함유해 민감한 눈가에 자극을 최소화하며, 미온수만으로도 마스카라 잔여물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천연왁스 성분이 들어 있어 눈 점막을 보호하면서 내용물이 속눈썹에 완벽하게 밀착되도록 돕는다. 2만원.


보브 굿바이 아이펜더 그린카라


① Makeup artist 원영미
마스카라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속눈썹에 바르면 눈을 건강하게 해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한 번 바르고 난 후 자연스러운 컬이 오래도록 유지되지만, 건조가 느려 잘 번진다. 속눈썹 한 올 한 올 가볍게 발리는 편이라 볼륨감이나 렝스닝 효과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남는다. 깔끔한 메이크업을 할 때 사용하기에는 적당할 듯하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고유라(25세)
친환경적 콘셉트의 제품답게 마스카라 내용물에서 화학 약품 냄새 대신 은은한 녹차 향이 나는 것이 신기했다. 브러시가 길지만 숱이 적고 처진 속눈썹에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졌으며, 바를 때 뭉침이 없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유지해준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민감한 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저자극 포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속눈썹을 보호하고 모근을 강화하는 성분을 함유해 ‘스타일링’ 보다는 ‘케어’의 개념이 강한 신개념의 마스카라. 뭉침이나 번짐 없이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2만8천원.


부르조아 볼륨 글래머 울트라 케어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이선주
다른 마스카라에 비해 무게감 있고 진하게 발려 조금 처지는 감이 있지만, 깊이감 있는 눈매 연출에 좋다. 속눈썹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으나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고, 8~9시간 정도 지나면 번짐 현상을 보인다. 마스카라 솔 자체가 짧은 편이어서 눈 앞머리와 꼬리 부분을 번갈아가며 여러 번 덧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건조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눈 주위에 묻는 현상이 덜하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최지현(27세)
눈 주위 피부가 매우 민감한 편인데, 다른 마스카라에 비해 시간이 지나도 눈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아 부드럽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화이트 컬러의 케이스와 대비되는 진한 블랙 컬러의 포뮬러로 이루어져 진한 블랙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 주로 활용한다. 컬링이 잘되어 번짐이 적지만 길어지는 효과는 좀 덜하다. 두번 정도 위아래로 덧바르면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오일 프루프 타입의 마스카라로, 눈물이나 피지로 인해 번지거나 지워지는 현상이 없으며, 따뜻한 물로도 쉽게 지워진다. 식물성 성분을 함유해 속눈썹의 케라틴을 보호한다. 3만5천원.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 퍼펙트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박혜령
마치 투명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한 올 한올 깨끗하게 정리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속눈썹이 또렷해지고 깨끗하게 표현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볼륨감이나 길어 보이는 효과는 거의 없으며, 번짐 현상 역시 없다. 메이크업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간편한 빗 모양 브러시로 되어 있으며, 한 듯 안 한 듯한 누드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홍선애(28세)
빗 모양의 이중 브러시가 눈 위아래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코팅해준다. 풍성해지는 느낌은 덜하지만 깔끔하게 컬링되고, 여러 번 덧바를수록 속눈썹이 길어져 뷰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베이스 코트를 먼저 바르면 조금이나마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아침에 바르고 외출해 늦은 오후가 되어도 거의 번짐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클렌징할 때 쉽게 지워지는 점이 마음에 든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마스카라 내용물이 ‘워터-인-오일’ 로 되어 있어 물에 탁월한 저항력을 발휘한다. 모섬유를 강화하는 프로비타민 B5 성분이 속눈썹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4만2천원.


샤넬 이니미터블 워터프루프


① Makeup artist 이선주
마스카라 솔이 탄력 있고 촘촘하게 나 있어서 속눈썹이 한 올 한 올 깨끗하게 발리지만 말려 올라가는 정도는 약한 편이다. 그러나 위아래로 두 번 정도 덧바르면 볼륨감이 금세 살아난다. 워터프루프 타입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번짐이 있는 것이 단점이며, 길어 보이는 효과도 좀 부족한 듯. 지울 때도 클렌징 오일로 꼼꼼하게 닦아내거나 전용 리무버와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해야 잔여물이 말끔하게 없어진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이은경(27세)
풍성한 볼륨감은 기대하지 말 것. 이 마스카라의 매력은 단 한 번만 발라도 속눈썹이 깔끔하게 올라가고,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것이다. 굳이 뷰러를 사용해 속눈썹을 올릴 필요가 없다. 건조도 빠른 편이고, 눈가 유·수분에도 잘 번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스카라 솔에 내용물이 균일하게 묻어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솔이 휘어지거나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파라벤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블랙 다이아몬드 파우더 성분이 뛰어난 광택감을 선사한다. 3만8천원대.


스틸라 블랙 다이아몬드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박혜령
컬링 효과는 거의 없지만 한 번만 발라도 속눈썹이 풍성해져서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볼륨 효과가 탁월해 ‘떡진’ 효과를 내거나 깊고 진한 눈매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길어 보이는 효과는 좋지만 번짐이 심한 편. 눈매에 짙은 검은색과 번짐 효과를 일부러 살린 디프 스모키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꼭 하나 장만해야 할 제품이다. 클렌징 오일만으로도 금세 지워지는 것도 장점.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유지은(29세)
약간의 펄감이 느껴지는 듯 속눈썹에서 광택이 되살아나 눈을 깜빡일 때마다 초롱초롱해 보여서 마음에 든다. 청순해 보이는 메이크업을 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반대로 클럽에 갈 때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다면 일반 마스카라를 바르고 곧바로 이 마스카라를 덧발라도 좋을 것 같다. 브러시가 짧은 속눈썹까지 잘 코팅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하며 시간이 지나도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마스카라 브러시가 촘촘하고 풍성해서 속눈썹 한 올 한 올 고르게 발리고, 검은색의 젤 포뮬러가 속눈썹을 매끄럽게 코팅한다. 별도로 뷰러를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컬링력이 좋으며, 광택 있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3만6천원.


시세이도 퍼펙트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이선주
컬링 효과가 좋은 편이어서 얇고 긴 속눈썹에 사용하기 좋으나, 굵고 뻣뻣한 속눈썹에서는 처지는 편이다. 그래서 속눈썹이 완전히 뻗어 있는 타입이라면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여러 단계로 나눠 뷰러로 집어준 후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주면 완벽한 컬링을 기대할 수 있겠다. 속눈썹 한 올 한 올 촘촘하게 발려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이 적다. 번짐과 가루 날림도 적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이현정(28세)
8년째 시세이도의 뷰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스카라도 지금껏 사용해본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속눈썹을 깔끔하게 올려주면서도 동시에 볼륨감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주변에서 속눈썹 연장술 받았냐는 질문을 자주 들을 정도로 속눈썹을 자연스럽고 길게 연출해준다. 컬링만 제대로 되면 번짐 현상이 거의 없는데, 뷰러를 병행하지 않으면 3시간 정도 후 속눈썹이 처지기 시작한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속눈썹을 드라마틱하게 길게 만들어주며, 내용물이 땀이나 습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특허 받은 폴리머 구조로 만들어져 오랜 시간 깔끔하게 지속된다. 3만8천원.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제로스머지 랭쓰닝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권호숙
길어지는 효과는 타 제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지만, 쉽게 처진다는 단점이 있다. 속눈썹을 뷰러로 집어주지 않으면 마스카라 액이 묻어 무거워진 속눈썹이 눈을 찌를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짙고 선명한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별도로 라이너를 그리지 않아도 깊이 있고 진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으며, 눈물이나 땀에도 번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솔이 얇아 바르기 쉬운 반면 속눈썹을 깔끔하게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정재민(33세)
‘제로-스머지’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번짐 현상이 전혀 없지만 조금 뭉치는 현상이 있다. 특히 여러 번 덧바르면 속눈썹이 짙고 촘촘하게 표현되어 깊은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속눈썹을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오벨리스크 모양의 마스카라 솔이 4개의 작은 면으로 이루어져 마스카라 액이 속눈썹에 골고루 도포되며, 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정교하게 바를 수 있다. 더욱 풍부해진 블랙 피그먼트가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로 마무리해준다. 3만2천원.


크리니크 래시 파워 볼류마이징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권호숙
솔이 아주 얇아 브러시 하나만으로도 꼼꼼히 바를 수 있으며,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뭉치지 않고 한 올 한 올 잘 올라간다. 풍성함보다는 컬링과 렝스닝이 탁월한 제품이다. 뷰러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마치 투명 마스카라만 바른 것처럼 눈매가 깔끔하고 선명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눈을 비벼도 가루 날림이 없으며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고 간단한 클렌징으로도 쉽게 지워진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한영주(30세)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보다는 가벼운 메이크업에 사용하기 좋은 마스카라다. 솔이 미세하고 촘촘하게 나 있어 뿌리까지 간편하게 바를 수 있고, 한 번에 속눈썹 끝까지 컬링할 수 있어 메이크업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딱’ 인 듯.시간이 오래 지나도 번짐이나 가루날림이 없고 무거운 느낌도 없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마스카라 브러시가 한국인의 평균 눈 너비를 반영한 24mm 길이로 되어 있고, 한국인 평균 속눈썹 개수와 유사한 200개의 브러시 모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바를수록 길어지는 마스카라로, 별도의 리무버 없이 미온수로 간편하게 닦아낼 수 있다. 3만원.


헤라 스트래칭 롱래시 마스카라


① Makeup artist 박혜령
마스카라 솔 자체가 좁고 길게 디자인되어 있어 속눈썹이 꼼꼼하고 깨끗하게 컬링된다.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마스카라를 깔끔하게 바를 수 있어 메이크업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컬링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볼륨이나 길어 보이는 정도에서는 보통이었다. 번짐 현상이나 가루 날림이 거의 없어 깔끔함이 오래도록 유지된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

② Beauty tester 하지은(27세)
속눈썹에 한 올 한 올 깔끔하게 발리고, 속눈썹이 쫙 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한두 번만 발라서는 풍성한 눈매를 기대하기 힘들고, 여러 번 덧발라야 어느 정도의 볼륨감과 렝스닝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컬링력이 좋은 편이어서 눈 주위에 묻지 않는 장점도 있다.
컬링 ★★★★ 볼륨감 ★★★
렝스닝 ★★★★ 번지지 않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