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시상식장으로 향하기 한 시간 전, 여배우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록.



드레스는 지아킴(Jia Kim), 귀고리는 데이비드 여먼(David Yurman), 팔찌는 세인트 에티엔느.


신세경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리던 날, 매서운 추위 탓에 얼굴은 물론 코트 밖으로 살짝 드러난 손목마저 발갛게 변해버렸다. 종종걸음으로 아우라 뷰티 헤어숍 안으로 들어서자 포근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다. 시트콤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오른 배우 신세경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스타일리스트 한지희는 드레스 룸 안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준비해온 드레스와 액세서리, 슈즈를 점검하고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파스텔 핑크컬러의 시폰 드레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순하고 성숙한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시폰 소재의 튜브 톱 롱드레스를 선택했어요. 액세서리도 귀고리와 팔찌 정도만 하고, 대신 스와 로브스키 클러치로 포인트를 줄 생각이에요.” 몇 시간 뒤 포토 월에 서서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여신 포스를 뽐낼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을 때 마침 스키니 진에 어그 부츠를 신은 그녀가 메이크업 룸으로 들어왔다. 화장기 없는 얼굴이며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긴 생머리에 니트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지붕뚫고 하이킥>의 청순한 가사 도우미 ‘신세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얼마 뒤면 보게 될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졌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정옥은 “아직 어려서 피부톤이 맑고 환하기 때문에 베이스만 얇게 펴 바르는 정도만으로 충분해요. 오늘은 청순한 느낌을 강조하고 드레스의 은은한 분홍빛이 얼굴에 자연스럽게 물든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피부를 매트하게 표현하고, 드레스 컬러와 비슷한 연분홍과 연보라색상의 아이섀도로 포인트를 줄 거예요” 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이 끝나자 헤어 스타일리스트 순이는 헤어의 뿌리 부분부터 드라이로 부풀려 풍성한 느낌을 연출하고, 자연스러운 컬을 넣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30여분 동안의 메이크업과 헤어가 끝나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간 그녀가 얼마 뒤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의 스태프들 모두가 “예쁘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거울 앞에 선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수줍은 듯 포즈를 취했고, 사진가의 손이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한 시간여 만에 앳된 소녀에서 성숙한 여신으로 변신한 그녀는 “데뷔 후 첫 시상식이라 더 떨리고 긴장이 돼요”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Editor | 조은선(E.S. Cho), Photography | 김영준(Kim Young Joon), Hair | 순이(Sun E, 아우라 뷰티 헤어 숍), Makeup | 김정옥(J.O. Kim, 아우라 뷰티 헤어 숍), Stylist | 한지희(J.H. Han)

레드 미니 드레스는 맥앤로건


김소은


12월 31일. 세 개의 드라마를 통해 신인상이 아깝지 않을 만큼 한 해를 치열하게 보낸 김소은은 모두의 예상대로 신인상 호명을 받고 무대로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TV에 보이는 김소은이 아닌, 두 시간 전의 김소은은 런웨이 백스테이지처럼 긴박감이 느껴지는 메이크업 공간에서 기자를 비롯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스태프들과 함께 숨을 고르며 바삐 치장을하고 있었다. 오간자 소재의 장미처럼 붉은 맥앤로건의 미니 드레스로 갈아입고 마무리를 위해 다시 의자에 앉은 그녀에게서는 아직 소녀의 향기가 느껴졌다. “피부가 좋아서 평소에도피부 표현은 별로 할 게 없어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을수록 예쁜 얼굴이라 할까요?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믹스해 바르고 파우더는 아주 극소량만 사용했어요. 메이크업 베이스 단계에 하이빔을 사용하고, 하이라이트를 넣을 부분은 파운데이션도 바르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 피부 같으면서 빛나는 피부가 된 거예요. 쌍꺼풀 라인에만시머한 베이비 핑크컬러 섀도를 발라 포인트를 주었죠.” 메이크업을 담당한 이미영의 설명을 충분히 듣긴 했지만, 이렇다할 특징적인 메이크업 단계가 없는데도 완벽한 피부 톤으로 보이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헤어는 어린 장미꽃 같은 드레스에 맞춰 전체적으로 얇은 웨이브를 넣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었고, 옆으로 느슨하게 땋아 내리며 공을 들여갔다. 소녀가 여신으로 변신하는 광경을 목격하고야 만 것이다! 그리고 정확히 두 시간 뒤 많은 사람은 TV를 통해 여배우로 예쁘게 피어나는 ‘김소은’이라는 이름의‘장미’를 공유했다. Editor| 강미선(M.S. Kang), Photography| 보리(Bo Lee), Hair| 정운(Jung Un, 이희 헤어&메이크업), Makeup| 이미영(이희 헤어&메이크업), Stylist| 김고은보미(K.E.B.M. Kim)

한복은 박술녀 한복(Park Sul Nyeo Hanbok), 귀고리는 메이앤리(May&Lee).


심혜진


‘이희 헤어&메이크업’에서 함께 메이크업을 받고 있던 여배우들의 대선배인 그녀는,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여주인공의 흔적을 숨긴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지만 역시 강한 포스를 뿜어냈다. 심혜진의 드레스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았듯이 한복이었는데, 기자에게는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여배우의 드레스 중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로 기억된다. “햇볕 좋은 날, 시어머니의 젊은시절 사진첩을 보고 있었는데, 이 옷처럼 치마폭이 좁은 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우신 거예요. 시어머님이 곁에서 웃으시며 예전에는 그렇게들 많이 입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복디자이너 박술녀 선생님께 달려가 이런 스타일에 제가 원하는 모던한 디자인을 가미해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죠. 시상식을 제 스스로에게 더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거든요. 반응이 괜찮을까요?(웃음)” 괜찮다뿐이랴. 스타일리스트가 여벌로 준비한 커다란 보석 장식이 광채를 뿜어내는 검은색 롱 드레스는 그 아름다운 사연의 한복 곁에서 빛을 잃고 있었다. 이윽고 헤어스타일이 완성되었다.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 아래쪽에 느슨하게 번스타일을 만든 헤어는 마른 얼굴을 커버하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꿔주었다. “메이크업은 한복처럼 고전적이며 우아한 느낌을 콘셉트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깊이감 있는 눈매를 표현했어요.” 메이크업을 맡은 이미영은 루스 타입의 피치 컬러 블러셔를 사선으로 터치하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기자의 눈에도 눈꼬리에 바른 브라운 골드 펄과 블랙 섀도, 눈 중앙에 바른 오렌지 섀도, 브론즈펄 펜슬로 그린 눈 밑 라인, 누드 오렌지의 입술, 그리고 관록 있는 삶은 도시적이고 당당하게만 비춰졌던 그녀에게 전에는 감지하지 못했던 부드러운 고전미를 선물하고 있었다. Editor| 강미선(M.S. Kang), Photography| 보리(Bo Lee) Hair| 귀정(Gwy Jung, 이희 헤어&메이크업) Makeup| 이미영(M.Y. Lee, 이희 헤어&메이크업) Stylist| 최원정(W.J. Choi)

드레스와 슈즈는 에스카다(Escada), 드레스 위에 걸친 밍크 코트는 사바티에(Sabatier), 귀고리는 다니엘 케이(Daniell K).


윤정희


“아, 안녕하세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윤정희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그동안 <하늘이시여>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등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진 모습과 별반 달라 보이지않는 그녀는 단아하고, 조용하고, 착했다. 메이크업 시작 전, 두 벌의 드레스 중 뭘 입을까 고심하던 윤정희는 차례로 다른 드레스를 입은 후 기자와 김청경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그것도 맨 얼굴로. 어떤 여배우가 맨 얼굴의 모습을 서슴없이 보이고, 어떤 옷이 낫겠냐며 조언을 구할까. 마음 씀씀이부터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늘씬한 각선미까지 모든 것이 아름다운 배우 윤정희는 그렇게 기자를 서서히 매료시켰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잖아요. 정희 씨는 눈이 참 맑고 예뻐요. 그래서 오늘도 눈을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했어요. 강렬한 아이라인보다는 아이섀도만으로 눈을 부드럽게 감싸는 스모키 룩이 정희 씨의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김청경 원장은 파격적인 변신보다는그녀 본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스모키한 눈매로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입은 윤정희는 다시 한번 두 벌의 드레스를 입었다. 걸을 때마다 깊게 파인 슬릿 사이로 매끈한 다리가 드러나는 에스카다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녀를 향해 모든 스태프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수줍게 웃던 그녀는 “이걸로 입을게요”라며 마지막 드레스를 선택했다. 아래층에서 헤어스타일링까지 모두 마친 그녀는 시상식장으로 떠나기 직전, 인사차 다시 위층에 들렀다. 정수리 부분을 살짝 부풀린 업스타일 헤어 덕분에 한층 도도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왔다. 완벽한 여배우로 변신한 그녀에게 마지막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자 맨 얼굴의 앳되고 수줍은 윤정희의 모습이 다시금 상기된다. “상이오? 정말 이번에는 기대 안 해요. <하늘이시여>와 <행복한 여자>로 두 번이나 탄걸요. 물론 또 타면 무척 좋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어요. 오늘은 시상도 할 예정인데, 그래서 더 긴장되고 떨리네요. 시상식에 몇 번 참석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갈 때마다 참 떨려요.” 이제껏 했던 작품마다 상을 거머쥐는 행운을 맛본 그녀는 작품이 좋았던 덕분이라며 진심 어린 겸손을 보였다.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또 하나의 행운을 맛봤다. 그 행운 역시 자신이 만든 덕분이라는 것을, 그 착한 여배우는 알고 있을까? Editor| 박선영(S. Y. Park), Photography| 이동욱(D.W. Lee), Hair| 효진(Hyo Jin, 김청경 헤어페이스), Makeup| 김청경(C.G. Kim, 김청경 헤어페이스), Stylist| 박선영(S. Y. Park)

드레스는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 귀고리와 반지는 미네타니 (Minetani), 팔찌는 뮈샤, 슈즈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이수경


메이크업 룸에서 네일 케어를 받고 있던 그녀는 기자를 보자 먼저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방금 세안을 한 것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와 유독 작은 얼굴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여느 여배우 같으면 노 메이크업 상태에서는 낯선 이만 등장해도 난색을 표했을 텐데,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활란은 먼저 기초 제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으로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그런 다음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르고, 컨실러로 잡티 부분만 살짝 커버해 투명한 피부를 연출했다.기초 화장이 끝나갈 무렵 스타일리스트가 로열 블루 컬러의 시폰 드레스를 들고 메이크업 룸으로 들어왔다. 곧이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사이에 여러 의견이 오갔다. 스타일리스트 한송경은 “드레스가 선명한 보랏빛이기 때문에 헤어와 메이크업은 눈매만 깊어 보이게 연출하고, 전체적으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가는 게 좋겠어요. 헤어는 어깨에서 비대칭으로 떨어지는 드레스의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업스타일로 연출하면 어떨까요?”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활란은“ 시폰 소재 드레스의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기 위해 밝은색아이섀도로 눈 주위를 화사하게 만들고, 좀 더 어두운 색의 섀도로 음영을 주어 눈에 깊이를 더할 거예요. 입술은 수경씨 입술색이 붉으니 누드 컬러의 립글로스 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 김주희는 앞머리에 볼륨을 주어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볼륨감을 살린 업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잠시 뒤 이수경이 드레스와 슈즈, 액세서리까지 모두 갖추고드레스룸에서 나왔다. 허리와 어깨 부분에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 있어 순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우아한 여신이 떠올랐다. 하지만 드레스도 그녀의 아이같이 환한 웃음을 가릴 수는 없었다. 이수경은 특유의 발랄하고 씩씩한 목소리로 주변의 모든 스태프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일일이 전한 뒤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Editor| 조은선(E.S. Cho)Photography| 김영준(Kim Young Joon)Hair| 김주희(J.H. Kim, 김활란 뮤제 네프)Makeup| 김활란(H.L. Kim, 김활란 뮤제 네프)Stylist| 한송경(S.G. Han)

바이올렛 튜브톱 드레스와 클러치는 스포엔샤(Spoensha), 귀고리와 반지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선우선


사랑스러운 리본이 달린 바이올렛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선우선이 피팅룸을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조용하던 메이크업실이 순간 시끌벅적해졌다. 튜브톱 드레스 위로 드러난 아름다운 어깨와 쇄골, 하얀 피부와 완벽한 몸매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선우선의 모습에 모두가 바쁜 손길을 멈추고 감탄사를 연발했기 때문이다. 가냘픈 듯하지만 탄탄하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말 그대로 주먹만 한 얼굴은 할리우드의 레드 카펫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완벽한 시상식 드레스용 몸매였다. 스태프들의 찬사에 쑥스러워진 그녀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짓자 주위가 더욱 환해졌다. 말없이 셔터를 누르던 사진가조차 “웃는 모습이 이렇게 예쁜 여배우는 처음 봐요!”라며 더 크게 웃어줄 것을 주문했다. “선우선씨는 여배우뿐 아니라 메이크업 모델로도 매우 매력적인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요. 메이크업 콘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확 바뀌죠. 특히 눈썹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심수영은 여기에 ‘피부가 깨끗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메이크업을 안 할수록 더 예쁜 얼굴’이라는 찬사까지 덧붙였다. 그래서 드라마나 화보 촬영 때보다 시상식 때 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한다고. 피부톤은 건강하고 순수한 느낌으로 정돈하고 섀도와 립스틱도 내추럴한 톤을 선택해 투명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의 매력적인 눈썹 역시 자연스럽게 결을 살려 그렸다. 헤어 또한 드라마 촬영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 원래 선우선 씨는 보이시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시상식이니 살짝 웨이브를 주고 깔끔하게 빗어 사랑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스타일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헤어를 맡은 이재선 부원장의 손길이 바빠졌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자리를 뜨려는데, 이경민 원장이 바삐 담요를 들고 나와 선우선의 어깨에 둘러주었다. “지금 밖이 영하 10도 가까이 된대. 끝까지 덮고 있다가 레드 카펫 직전에 우아하게 벗어야 해, 알았지?” 원장님의 마음 씀씀이에 선우선이 다시금 백만 불짜리 미소를 환하게 지어 보였다.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여배우와 따뜻한 이경민 원장의 마음을 마주하자, 나는 문득 이렇게 외치고 싶어졌다.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에요!” Editor| 황의숙(E.S. Hwang), Photography| 손익청(I.C. Sohn) Hair| 이재선(J.S. Lee, 이경민포레) Makeup| 심수영(S. Y.Sim, 이경민포레)Stylist| 이보람(B.R. Lee)